팔레스타인 소년 피살…보복 양상 격화 우려

입력 2014.07.03 (06:41) 수정 2014.07.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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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스라엘 10대 3명이 살해된 데 이어 이번엔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납치됐다가 피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보복 양상이 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예루살렘 인근의 숲 속,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피살된 뒤 불에 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소년은 길가에서 괴한들에 의해 차로 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에드 아부 쿠다이르(피살 소년 친척) : "그 애가 길가에 앉아있었는 데 그들이 다가와서는 수아파트로 가는 길을 물었데요. 그때 차 한대가 접근했데요."

팔레스타인 소년 피살 사건은 실종됐던 이스라엘 10대 3명이 지난달 30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극우 민족주의자를 포함해 누군가가 비슷한 수법으로 보복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미키 로젠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지금 조사의 방향은 우발적 범죄인지 민족주의적 증오 범죄인지 밝혀내는 겁니다."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10대 3명이 피살되자, 갈등 관계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배후로 지목하고 하마스 통치지역인 가자지구를 공습해왔습니다.

이스라엘 소년들 피살에 이은 팔레스타인 소년 피살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보복전이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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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소년 피살…보복 양상 격화 우려
    • 입력 2014-07-03 06:43:46
    • 수정2014-07-03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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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스라엘 10대 3명이 살해된 데 이어 이번엔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납치됐다가 피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보복 양상이 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예루살렘 인근의 숲 속,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피살된 뒤 불에 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소년은 길가에서 괴한들에 의해 차로 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에드 아부 쿠다이르(피살 소년 친척) : "그 애가 길가에 앉아있었는 데 그들이 다가와서는 수아파트로 가는 길을 물었데요. 그때 차 한대가 접근했데요."

팔레스타인 소년 피살 사건은 실종됐던 이스라엘 10대 3명이 지난달 30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극우 민족주의자를 포함해 누군가가 비슷한 수법으로 보복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미키 로젠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지금 조사의 방향은 우발적 범죄인지 민족주의적 증오 범죄인지 밝혀내는 겁니다."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10대 3명이 피살되자, 갈등 관계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배후로 지목하고 하마스 통치지역인 가자지구를 공습해왔습니다.

이스라엘 소년들 피살에 이은 팔레스타인 소년 피살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보복전이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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