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70명 구조” 엉터리 보고 질타
입력 2014.07.03 (07:03)
수정 2014.07.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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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370명을 구조했다고 청와대에 엉터리로 보고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또 선체 진입이 가능한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4시간 반이 지난 오후 1시 16분.
해경은 370명 구조를 청와대에 보고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3시 16분 상황보고) : "(국가안보실 상황반장입니다.) 상황실장입니다. 현재까지 확인한 것으로 생존자가 370명이랍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삼백여 명의 목숨과 함께 수면 아래로 사라져 가는 상황.
갈팡질팡하던 해경은 결국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자 수를 166명으로 정정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4시 24분 상황보고) : "166명이라고요? (예예...오차가 조금 있어서...) 큰일났네. 이거 VIP까지 보고 다 끝났는데..."
해경은 당시 팽목항 상황판에 누군가가 내용을 잘못 기재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가 완전 침몰하기 전 선체 진입이 가능한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지시만 되풀이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구조대 (4월 16일, 13시 상황보고) : "요구조자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저희들이 바로 잠수가 가능한 직원들이거든요. (우리도 아직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해경 설명과 달리 참사 당시 상황 파악도, 구조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370명을 구조했다고 청와대에 엉터리로 보고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또 선체 진입이 가능한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4시간 반이 지난 오후 1시 16분.
해경은 370명 구조를 청와대에 보고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3시 16분 상황보고) : "(국가안보실 상황반장입니다.) 상황실장입니다. 현재까지 확인한 것으로 생존자가 370명이랍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삼백여 명의 목숨과 함께 수면 아래로 사라져 가는 상황.
갈팡질팡하던 해경은 결국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자 수를 166명으로 정정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4시 24분 상황보고) : "166명이라고요? (예예...오차가 조금 있어서...) 큰일났네. 이거 VIP까지 보고 다 끝났는데..."
해경은 당시 팽목항 상황판에 누군가가 내용을 잘못 기재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가 완전 침몰하기 전 선체 진입이 가능한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지시만 되풀이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구조대 (4월 16일, 13시 상황보고) : "요구조자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저희들이 바로 잠수가 가능한 직원들이거든요. (우리도 아직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해경 설명과 달리 참사 당시 상황 파악도, 구조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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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370명 구조” 엉터리 보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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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3 07:07:36
- 수정2014-07-03 08:09:18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370명을 구조했다고 청와대에 엉터리로 보고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또 선체 진입이 가능한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4시간 반이 지난 오후 1시 16분.
해경은 370명 구조를 청와대에 보고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3시 16분 상황보고) : "(국가안보실 상황반장입니다.) 상황실장입니다. 현재까지 확인한 것으로 생존자가 370명이랍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삼백여 명의 목숨과 함께 수면 아래로 사라져 가는 상황.
갈팡질팡하던 해경은 결국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자 수를 166명으로 정정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4시 24분 상황보고) : "166명이라고요? (예예...오차가 조금 있어서...) 큰일났네. 이거 VIP까지 보고 다 끝났는데..."
해경은 당시 팽목항 상황판에 누군가가 내용을 잘못 기재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가 완전 침몰하기 전 선체 진입이 가능한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지시만 되풀이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구조대 (4월 16일, 13시 상황보고) : "요구조자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저희들이 바로 잠수가 가능한 직원들이거든요. (우리도 아직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해경 설명과 달리 참사 당시 상황 파악도, 구조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이 370명을 구조했다고 청와대에 엉터리로 보고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또 선체 진입이 가능한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4시간 반이 지난 오후 1시 16분.
해경은 370명 구조를 청와대에 보고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3시 16분 상황보고) : "(국가안보실 상황반장입니다.) 상황실장입니다. 현재까지 확인한 것으로 생존자가 370명이랍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삼백여 명의 목숨과 함께 수면 아래로 사라져 가는 상황.
갈팡질팡하던 해경은 결국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자 수를 166명으로 정정합니다.
<녹취> 청와대(4월 16일/14시 24분 상황보고) : "166명이라고요? (예예...오차가 조금 있어서...) 큰일났네. 이거 VIP까지 보고 다 끝났는데..."
해경은 당시 팽목항 상황판에 누군가가 내용을 잘못 기재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가 완전 침몰하기 전 선체 진입이 가능한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도착했지만 해경은 기다리라는 지시만 되풀이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녹취> 구조대 (4월 16일, 13시 상황보고) : "요구조자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저희들이 바로 잠수가 가능한 직원들이거든요. (우리도 아직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해경 설명과 달리 참사 당시 상황 파악도, 구조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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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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