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상자 속에서 음악이?…영국 밴드의 공연 외

입력 2014.07.03 (11:05) 수정 2014.07.03 (1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영국 밴드가 밀폐된 상자 속에서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로와 세로, 높이가 모두 2미터인 작은 정사각형 상자..

강철로 만들어졌는데요,

1명의 보컬과, 2명의 기타리스트, 1명의 드러머로 이뤄진

영국의 4인조 데스 메탈 그룹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문이 닫히고..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든 밀폐된 공간에서 칠흑같은 어둠을 배경 삼아 연주를 시작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기한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상자 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상자에 손을 대며 소리 대신 진동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녹취> 칼린 파이어(행인)

이번 공연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도시 내 조각'이라는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한 깜짝 행사였는데요,

상자 안에서 산소가 다 떨어질 때까지 20분 동안이나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이색 ‘변기 전시회’

일본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변기 전시회'인데요.

관람객들이 직접 '배설물'이 돼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설물' 모양의 모자를 쓰고, 5미터 높이의 거대한 변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면,

우리가 배출하는 배설물이 변기 속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녹취> 마이 이쉬다(관람객)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변기와 배설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하는데요.

<녹취> 타미 사카마키 (전시회 관계자)

전시회를 나서기 직전엔 '노래하는 변기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평소 불편한 주제인 변기와 배설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시회를 찾아줘 고맙다는 노래를 불러준다고 합니다.

‘거미는 살아 있다!’ 자연사 박물관 특별 전시회

온몸에 나있는 솜털과 통통한 다리..

여유있는 걸음걸이..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일반인들에게 두려움을 자아내는 거미들인데요.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내일부터 열리는 '거미는 살아 있다!' 전시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녹취> 노먼 프랫닉

독거미의 일종인 '타란툴라'와 '베 짜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오브 위버'

암놈이 수놈을 잡아 먹어 '검은 과부'라는 무서운 이름을 갖게 된 '블랙 위도우' 등 총 44,500 종의 살아 있는 거미가 등장하는데요,

다양한 사진과 비디오 자료가 거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거라고 합니다.

이 전시회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선수 머리 스타일 따라하기 열풍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이발소..

이발소 벽면엔 1950년대와 60년대를 풍미했던 축구의 전설 '펠레'의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있는데요,

그 때와는 달리 요즘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이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축구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입니다.

<녹취> 앤디슨 나폴레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은 저마다 마음에 드는 축구 선수의 사진을 갖고 와서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는데요.

<녹취> 다비드 글라우시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오늘] 상자 속에서 음악이?…영국 밴드의 공연 외
    • 입력 2014-07-03 11:05:29
    • 수정2014-07-03 11:12:2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한 영국 밴드가 밀폐된 상자 속에서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로와 세로, 높이가 모두 2미터인 작은 정사각형 상자..

강철로 만들어졌는데요,

1명의 보컬과, 2명의 기타리스트, 1명의 드러머로 이뤄진

영국의 4인조 데스 메탈 그룹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문이 닫히고..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든 밀폐된 공간에서 칠흑같은 어둠을 배경 삼아 연주를 시작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신기한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상자 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상자에 손을 대며 소리 대신 진동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녹취> 칼린 파이어(행인)

이번 공연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도시 내 조각'이라는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한 깜짝 행사였는데요,

상자 안에서 산소가 다 떨어질 때까지 20분 동안이나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이색 ‘변기 전시회’

일본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변기 전시회'인데요.

관람객들이 직접 '배설물'이 돼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설물' 모양의 모자를 쓰고, 5미터 높이의 거대한 변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면,

우리가 배출하는 배설물이 변기 속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녹취> 마이 이쉬다(관람객)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변기와 배설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하는데요.

<녹취> 타미 사카마키 (전시회 관계자)

전시회를 나서기 직전엔 '노래하는 변기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평소 불편한 주제인 변기와 배설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시회를 찾아줘 고맙다는 노래를 불러준다고 합니다.

‘거미는 살아 있다!’ 자연사 박물관 특별 전시회

온몸에 나있는 솜털과 통통한 다리..

여유있는 걸음걸이..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일반인들에게 두려움을 자아내는 거미들인데요.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내일부터 열리는 '거미는 살아 있다!' 전시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녹취> 노먼 프랫닉

독거미의 일종인 '타란툴라'와 '베 짜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오브 위버'

암놈이 수놈을 잡아 먹어 '검은 과부'라는 무서운 이름을 갖게 된 '블랙 위도우' 등 총 44,500 종의 살아 있는 거미가 등장하는데요,

다양한 사진과 비디오 자료가 거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거라고 합니다.

이 전시회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선수 머리 스타일 따라하기 열풍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이발소..

이발소 벽면엔 1950년대와 60년대를 풍미했던 축구의 전설 '펠레'의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있는데요,

그 때와는 달리 요즘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이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축구 선수들의 머리 스타일입니다.

<녹취> 앤디슨 나폴레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은 저마다 마음에 드는 축구 선수의 사진을 갖고 와서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는데요.

<녹취> 다비드 글라우시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