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살인청부 혐의’ 시의원 철도비리 연루 포착

입력 2014.07.03 (17:03) 수정 2014.07.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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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대 재력가를 살인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이 철도공사 비리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대가성 뒷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인청부 혐의로 구속된 서울시의회 김형식 의원이 고속철도 납품 비리 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도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1부는 김 의원이 고속철도 납품업체인 AVT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조사하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살인청부 혐의로 체포되면서 관련 수사를 보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는 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조사를 받은 AVT 이 모 대표는 호남고속철도에 레일체결장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수 천 만 원의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새누리당 권 모 수석부대변인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권 부대변인 역시 고속철도 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부대변인을 상대로 AVT가 호남고속철도 납품계약을 따 내는 과정에서 발주처인 한국 철도시설공단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철도 비리와 관련해 이 두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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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살인청부 혐의’ 시의원 철도비리 연루 포착
    • 입력 2014-07-03 17:05:08
    • 수정2014-07-03 1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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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대 재력가를 살인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이 철도공사 비리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대가성 뒷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인청부 혐의로 구속된 서울시의회 김형식 의원이 고속철도 납품 비리 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도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1부는 김 의원이 고속철도 납품업체인 AVT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조사하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살인청부 혐의로 체포되면서 관련 수사를 보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는 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조사를 받은 AVT 이 모 대표는 호남고속철도에 레일체결장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수 천 만 원의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새누리당 권 모 수석부대변인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권 부대변인 역시 고속철도 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부대변인을 상대로 AVT가 호남고속철도 납품계약을 따 내는 과정에서 발주처인 한국 철도시설공단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철도 비리와 관련해 이 두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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