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준비하며…’ 국내 유일 소년 교도소
입력 2014.07.06 (21:27)
수정 2014.07.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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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김천에는 살인과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소년 교도소가 있습니다.
이 '세상 끝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소년범들의 모습을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소년교도소, 교복 대신 파란 수의를 입은 아이들 220여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살인과 강도, 절도 등 보호관찰이나 소년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죄를 저지른 소년들입니다.
<녹취> 소년범 : "저는 이런데 안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걸 해도...그냥 나는 안 갈 것 같았고 만약에 가도 가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항상 줄을 맞춰 걸어야 하고, 24시간 감시를 받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없습니다.
세상과 단절돼 통제된 생활을 하면서 힘만 믿었던 자신의 과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녹취> 소년범 :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눈만 깜박이면 담장 안이고."
그래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견딥니다.
<녹취> 소년범 :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뭔 말을 하든..."
지나간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많이 남은 아이들.
때문에 이 곳에선 노역 대신 갖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산반, 제과제빵반, 자동차 정비반, 용접반 등 직업훈련이 중심입니다.
이영희/김천소년교도소장 <녹취> "우리 소에 98년생도 있고 99년생도 있단 말입니다. 이런 애들이 나가서 다시 갈 데가 없으면 다시 범죄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높은 담장으로 막힌 세상의 끝,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소년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홥니다.
경북 김천에는 살인과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소년 교도소가 있습니다.
이 '세상 끝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소년범들의 모습을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소년교도소, 교복 대신 파란 수의를 입은 아이들 220여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살인과 강도, 절도 등 보호관찰이나 소년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죄를 저지른 소년들입니다.
<녹취> 소년범 : "저는 이런데 안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걸 해도...그냥 나는 안 갈 것 같았고 만약에 가도 가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항상 줄을 맞춰 걸어야 하고, 24시간 감시를 받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없습니다.
세상과 단절돼 통제된 생활을 하면서 힘만 믿었던 자신의 과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녹취> 소년범 :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눈만 깜박이면 담장 안이고."
그래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견딥니다.
<녹취> 소년범 :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뭔 말을 하든..."
지나간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많이 남은 아이들.
때문에 이 곳에선 노역 대신 갖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산반, 제과제빵반, 자동차 정비반, 용접반 등 직업훈련이 중심입니다.
이영희/김천소년교도소장 <녹취> "우리 소에 98년생도 있고 99년생도 있단 말입니다. 이런 애들이 나가서 다시 갈 데가 없으면 다시 범죄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높은 담장으로 막힌 세상의 끝,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소년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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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7-06 2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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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는 살인과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소년 교도소가 있습니다.
이 '세상 끝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소년범들의 모습을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소년교도소, 교복 대신 파란 수의를 입은 아이들 220여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살인과 강도, 절도 등 보호관찰이나 소년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죄를 저지른 소년들입니다.
<녹취> 소년범 : "저는 이런데 안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걸 해도...그냥 나는 안 갈 것 같았고 만약에 가도 가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항상 줄을 맞춰 걸어야 하고, 24시간 감시를 받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없습니다.
세상과 단절돼 통제된 생활을 하면서 힘만 믿었던 자신의 과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녹취> 소년범 :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눈만 깜박이면 담장 안이고."
그래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견딥니다.
<녹취> 소년범 :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뭔 말을 하든..."
지나간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많이 남은 아이들.
때문에 이 곳에선 노역 대신 갖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산반, 제과제빵반, 자동차 정비반, 용접반 등 직업훈련이 중심입니다.
이영희/김천소년교도소장 <녹취> "우리 소에 98년생도 있고 99년생도 있단 말입니다. 이런 애들이 나가서 다시 갈 데가 없으면 다시 범죄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높은 담장으로 막힌 세상의 끝,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소년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홥니다.
경북 김천에는 살인과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소년 교도소가 있습니다.
이 '세상 끝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소년범들의 모습을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소년교도소, 교복 대신 파란 수의를 입은 아이들 220여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살인과 강도, 절도 등 보호관찰이나 소년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죄를 저지른 소년들입니다.
<녹취> 소년범 : "저는 이런데 안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걸 해도...그냥 나는 안 갈 것 같았고 만약에 가도 가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항상 줄을 맞춰 걸어야 하고, 24시간 감시를 받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없습니다.
세상과 단절돼 통제된 생활을 하면서 힘만 믿었던 자신의 과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녹취> 소년범 :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눈만 깜박이면 담장 안이고."
그래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견딥니다.
<녹취> 소년범 : "그냥 죄송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뭔 말을 하든..."
지나간 과거보다는 미래가 더 많이 남은 아이들.
때문에 이 곳에선 노역 대신 갖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산반, 제과제빵반, 자동차 정비반, 용접반 등 직업훈련이 중심입니다.
이영희/김천소년교도소장 <녹취> "우리 소에 98년생도 있고 99년생도 있단 말입니다. 이런 애들이 나가서 다시 갈 데가 없으면 다시 범죄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높은 담장으로 막힌 세상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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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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