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도 수해 현장 아직도 복구 공사 중

입력 2014.07.08 (21:11) 수정 2014.07.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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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수해 현장 중에 아직도 복구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이번 장마철에 또 다시 피해를 입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마가 휩쓸고 간 마을.

산비탈은 맥없이 주저 앉았고, 도로는 뜯겨져 나갔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중장비가 동원돼 골재를 붓고 바닥을 다지며, 유실된 다리를 새로 만드는 공사가 아직도 한창입니다.

상류에서는 하천 바닥에 쌓인 흙과 바위를 퍼내고 있습니다.

다리 아랫 부분은 토사와 나뭇가지로 꽉 막혀 있습니다.

<인터뷰> 정점례(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 "걱정되죠. 지금 공사하고 있으니까 저게 장마지면 이쪽에서 아직 내려오는 물을 안 잡았으니 걱정이 태산같죠 우리야"

산사태가 났던 이곳도 수해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뿌리가 다 드러난 나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고, 유실된 사면은 복구가 안 됐습니다.

작년 수해 때 산사태와 함께 발생한 폐목들입니다.

토사에 휩쓸려 내려갈 경우 더 많은 피해를 유발 할 수 있지만 일년이 다 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수백 톤의 토사가 쓸려내려온 이 곳도 골막이 공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완공까지)자세히는 모르지만 한 열흘정도... 십오일이고 열흘이고 확실하게 날짜는 모르지"

강원도에 붕괴와 유실 우려가 있어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은 220곳.

장마철이 시작된 지금까지 1/4인 60여 곳은 정비에 손을 대지 못해 올해도 수해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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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강원도 수해 현장 아직도 복구 공사 중
    • 입력 2014-07-08 21:11:51
    • 수정2014-07-08 22: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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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수해 현장 중에 아직도 복구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이번 장마철에 또 다시 피해를 입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마가 휩쓸고 간 마을.

산비탈은 맥없이 주저 앉았고, 도로는 뜯겨져 나갔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중장비가 동원돼 골재를 붓고 바닥을 다지며, 유실된 다리를 새로 만드는 공사가 아직도 한창입니다.

상류에서는 하천 바닥에 쌓인 흙과 바위를 퍼내고 있습니다.

다리 아랫 부분은 토사와 나뭇가지로 꽉 막혀 있습니다.

<인터뷰> 정점례(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 "걱정되죠. 지금 공사하고 있으니까 저게 장마지면 이쪽에서 아직 내려오는 물을 안 잡았으니 걱정이 태산같죠 우리야"

산사태가 났던 이곳도 수해의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뿌리가 다 드러난 나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고, 유실된 사면은 복구가 안 됐습니다.

작년 수해 때 산사태와 함께 발생한 폐목들입니다.

토사에 휩쓸려 내려갈 경우 더 많은 피해를 유발 할 수 있지만 일년이 다 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수백 톤의 토사가 쓸려내려온 이 곳도 골막이 공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 : "(완공까지)자세히는 모르지만 한 열흘정도... 십오일이고 열흘이고 확실하게 날짜는 모르지"

강원도에 붕괴와 유실 우려가 있어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은 220곳.

장마철이 시작된 지금까지 1/4인 60여 곳은 정비에 손을 대지 못해 올해도 수해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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