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공천 야, 회견장 충돌…여,‘돌려막기’ 비판

입력 2014.07.08 (21:27) 수정 2014.07.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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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30 재보선 후보 등록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공천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 출마 회견장이 아수라장이 되는가 하면 여당에선 공천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의 출마 회견.

<녹취> 기동민(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 "새로운 것이 낡은 것을 물리치는 그런 승부를 위해 저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갑자기 회견장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기 전 부시장의 20년 친구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지지자들과 들이닥친 겁니다.

<녹취> 허동준(전 새정치연합 동작을 지역위원장) : "23년 된 동지에게 비수를 꽂게 하는 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해야 돼요. 사퇴.."

멱살잡이와 욕설, 고성이 오가는 격렬한 항의 끝에 기 전 부시장은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측근으로 동작 을에 신청했다 떨어진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에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도 당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의 거듭된 사양으로 동작 을 후보를 찾지 못해 애태우던 새누리당은 돌려막기라는 비판 속에 나경원 전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경원(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정치 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명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의 어려움이나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잘 듣고 또 한번 더 열심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충남 서산 태안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경선 후보로 포함되자 김태흠 의원이 비리 연루 전력을 이유로 공천심사위원을 사퇴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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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0 재보선 공천 야, 회견장 충돌…여,‘돌려막기’ 비판
    • 입력 2014-07-08 21:28:15
    • 수정2014-07-09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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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30 재보선 후보 등록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의 공천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 출마 회견장이 아수라장이 되는가 하면 여당에선 공천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의 출마 회견.

<녹취> 기동민(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 "새로운 것이 낡은 것을 물리치는 그런 승부를 위해 저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갑자기 회견장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기 전 부시장의 20년 친구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지지자들과 들이닥친 겁니다.

<녹취> 허동준(전 새정치연합 동작을 지역위원장) : "23년 된 동지에게 비수를 꽂게 하는 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해야 돼요. 사퇴.."

멱살잡이와 욕설, 고성이 오가는 격렬한 항의 끝에 기 전 부시장은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측근으로 동작 을에 신청했다 떨어진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에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도 당내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의 거듭된 사양으로 동작 을 후보를 찾지 못해 애태우던 새누리당은 돌려막기라는 비판 속에 나경원 전 의원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경원(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정치 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명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의 어려움이나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잘 듣고 또 한번 더 열심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충남 서산 태안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경선 후보로 포함되자 김태흠 의원이 비리 연루 전력을 이유로 공천심사위원을 사퇴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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