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긴장감 고조…안전관리 비상

입력 2014.07.09 (07:07) 수정 2014.07.09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7월 태풍으로는 역대 최강으로 알려진 '너구리'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서 울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응급 복구장비 수백 대를 동원해놓는 등 태풍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대형태풍이 돼버린 제8호 태풍 너구리.

순간 최대 풍속 초속 75미터에 이르는 역대 최강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너구리는 현재 일본 쪽으로 향하고는 있지만 이동 경로와 가까운 데 위치한 울산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배수장 20곳을 비롯한 하수도 시설과 도로시설물을 긴급 점검하고 방재 장비와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식(울산시 복구지원사무관) : "포크레인, 덤프, 응급복구장비, 양수기 등이 이미 비축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 발생시에는 긴급히 투입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급경사지와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통제를, 선박 960여 척에 대해선 결박이나 긴급 인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습 침수구역과 붕괴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특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울산해경도 대책회의를 열고 항포구와 신항만 건설현장, 원유 저장시설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해수욕장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태풍이 오기 전 낡은 축대와 옹벽 등을 정비하고 산사태와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긴장감 고조…안전관리 비상
    • 입력 2014-07-09 07:11:19
    • 수정2014-07-09 08:39:25
    뉴스광장
<앵커 멘트>

7월 태풍으로는 역대 최강으로 알려진 '너구리'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서 울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긴급 점검하는 한편, 응급 복구장비 수백 대를 동원해놓는 등 태풍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대형태풍이 돼버린 제8호 태풍 너구리.

순간 최대 풍속 초속 75미터에 이르는 역대 최강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너구리는 현재 일본 쪽으로 향하고는 있지만 이동 경로와 가까운 데 위치한 울산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배수장 20곳을 비롯한 하수도 시설과 도로시설물을 긴급 점검하고 방재 장비와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최정식(울산시 복구지원사무관) : "포크레인, 덤프, 응급복구장비, 양수기 등이 이미 비축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 발생시에는 긴급히 투입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급경사지와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통제를, 선박 960여 척에 대해선 결박이나 긴급 인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습 침수구역과 붕괴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특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울산해경도 대책회의를 열고 항포구와 신항만 건설현장, 원유 저장시설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해수욕장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태풍이 오기 전 낡은 축대와 옹벽 등을 정비하고 산사태와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