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긴장 최고조

<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까지 로켓포로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 공습 강도를 높이며 지상군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어 양측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로켓포로 맞서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이스라엘 남부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지로까지 로켓포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사미 아부 주흐리(하마스 대변인)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 내 하마스 로켓 발사 기지 등을 공습하는 등 공습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공중과 해상에서 이뤄진 공습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4만 명의 예비군 동원령도 내려졌고 앞서 소집된 병력 천5백 명도 가자지구 인근에 배치돼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인터뷰> 피터 러너(이스라엘 군 대변인)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반면 유엔 등은 양측의 무력 사용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은 강도를 더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상황.

양측의 교전 중지를 위해 이집트가 물밑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