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한 공작 기계 판매, 완전 범죄 노렸지만…
입력 2014.07.09 (07:27)
수정 2014.07.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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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령회사를 차려 공작 기계 수십 대를 빌린 뒤 몰래 팔아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고 대신 감옥에 갈 사람까지 준비해뒀지만 이 사람이 변심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인적이 드문 시각.
무게 10톤의 공작기계가 지게차에 실려나갑니다.
모두 10대가 반출됐습니다.
리스회사로부터 임대한 기계를 들여오자마자 팔아치운 겁니다.
41살 전 모 씨 등 11명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유령회사 두 곳을 차려, 공작기계 30대, 16억 원어치를 빼돌려 팔아 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태(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리스회사에서는 유령회사가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사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기계를 팔 때는 위조한 명판으로 바꿔달았습니다.
이들은, 공작기계의 제조연도와 모델명이 적힌 명판을 위조하면 정상제품인지 장물인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명판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기계 도난 신고를 하고 보험금 14억 원을 청구한 이들은 32살 송 모씨에게 2억 5천만 원을 주고 절도범으로 허위로 자수하도록 해 완전 범죄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송씨가 경찰에 사실을 털어놔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송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절도했다는 식으로 신고를 하면 저보고 책임을 지라고 제안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 일당과 기계판매상 등 22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유령회사를 차려 공작 기계 수십 대를 빌린 뒤 몰래 팔아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고 대신 감옥에 갈 사람까지 준비해뒀지만 이 사람이 변심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인적이 드문 시각.
무게 10톤의 공작기계가 지게차에 실려나갑니다.
모두 10대가 반출됐습니다.
리스회사로부터 임대한 기계를 들여오자마자 팔아치운 겁니다.
41살 전 모 씨 등 11명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유령회사 두 곳을 차려, 공작기계 30대, 16억 원어치를 빼돌려 팔아 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태(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리스회사에서는 유령회사가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사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기계를 팔 때는 위조한 명판으로 바꿔달았습니다.
이들은, 공작기계의 제조연도와 모델명이 적힌 명판을 위조하면 정상제품인지 장물인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명판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기계 도난 신고를 하고 보험금 14억 원을 청구한 이들은 32살 송 모씨에게 2억 5천만 원을 주고 절도범으로 허위로 자수하도록 해 완전 범죄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송씨가 경찰에 사실을 털어놔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송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절도했다는 식으로 신고를 하면 저보고 책임을 지라고 제안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 일당과 기계판매상 등 22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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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9 07:33:08
- 수정2014-07-09 08:33:41
<앵커 멘트>
유령회사를 차려 공작 기계 수십 대를 빌린 뒤 몰래 팔아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고 대신 감옥에 갈 사람까지 준비해뒀지만 이 사람이 변심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인적이 드문 시각.
무게 10톤의 공작기계가 지게차에 실려나갑니다.
모두 10대가 반출됐습니다.
리스회사로부터 임대한 기계를 들여오자마자 팔아치운 겁니다.
41살 전 모 씨 등 11명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유령회사 두 곳을 차려, 공작기계 30대, 16억 원어치를 빼돌려 팔아 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태(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리스회사에서는 유령회사가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사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기계를 팔 때는 위조한 명판으로 바꿔달았습니다.
이들은, 공작기계의 제조연도와 모델명이 적힌 명판을 위조하면 정상제품인지 장물인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명판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기계 도난 신고를 하고 보험금 14억 원을 청구한 이들은 32살 송 모씨에게 2억 5천만 원을 주고 절도범으로 허위로 자수하도록 해 완전 범죄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송씨가 경찰에 사실을 털어놔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송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절도했다는 식으로 신고를 하면 저보고 책임을 지라고 제안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 일당과 기계판매상 등 22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유령회사를 차려 공작 기계 수십 대를 빌린 뒤 몰래 팔아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고 대신 감옥에 갈 사람까지 준비해뒀지만 이 사람이 변심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1시, 인적이 드문 시각.
무게 10톤의 공작기계가 지게차에 실려나갑니다.
모두 10대가 반출됐습니다.
리스회사로부터 임대한 기계를 들여오자마자 팔아치운 겁니다.
41살 전 모 씨 등 11명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유령회사 두 곳을 차려, 공작기계 30대, 16억 원어치를 빼돌려 팔아 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태(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리스회사에서는 유령회사가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사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기계를 팔 때는 위조한 명판으로 바꿔달았습니다.
이들은, 공작기계의 제조연도와 모델명이 적힌 명판을 위조하면 정상제품인지 장물인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명판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기계 도난 신고를 하고 보험금 14억 원을 청구한 이들은 32살 송 모씨에게 2억 5천만 원을 주고 절도범으로 허위로 자수하도록 해 완전 범죄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송씨가 경찰에 사실을 털어놔 들통이 났습니다.
<인터뷰> 송 모씨(피의자/음성변조) : “절도했다는 식으로 신고를 하면 저보고 책임을 지라고 제안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 일당과 기계판매상 등 22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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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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