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팀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검사법 개발”

입력 2014.07.09 (12:33) 수정 2014.07.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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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의 주요 요인인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혈액 검사만으로 1년 안에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예순다섯 살 이상 노인 10%가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

이른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옥스퍼드대 등 영국 연구팀이 혈액 검사를 통해 이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롭게 고안해냈습니다.

연구진은 천백여 명의 혈액 표본을 분석해 알츠하이머와 연관된 10가지 단백질 성분을 추려냈습니다.

혈액 속 이 10가지 단백질 성분을 측정하면 1년 안에 알츠하이머가 발병할지 여부를 예상할 수 있는데, 정확도는 87%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이먼 러브스톤(런던 킹스 칼리지 교수) : "알츠하이머가 이미 발병했더라도 검진을 받으며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혈액검사법이 우리 돈 약 17만원에서 52만원의 비용으로 이르면 2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조기 진단이 가능해 치료제 개발도 빨라질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진단법 상용화를 위해 아직 90% 미만인 조기 진단율을 더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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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연구팀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검사법 개발”
    • 입력 2014-07-09 12:34:42
    • 수정2014-07-09 13:02:26
    뉴스 12
<앵커 멘트>

치매의 주요 요인인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혈액 검사만으로 1년 안에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예순다섯 살 이상 노인 10%가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

이른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옥스퍼드대 등 영국 연구팀이 혈액 검사를 통해 이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롭게 고안해냈습니다.

연구진은 천백여 명의 혈액 표본을 분석해 알츠하이머와 연관된 10가지 단백질 성분을 추려냈습니다.

혈액 속 이 10가지 단백질 성분을 측정하면 1년 안에 알츠하이머가 발병할지 여부를 예상할 수 있는데, 정확도는 87%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사이먼 러브스톤(런던 킹스 칼리지 교수) : "알츠하이머가 이미 발병했더라도 검진을 받으며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걸 피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혈액검사법이 우리 돈 약 17만원에서 52만원의 비용으로 이르면 2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조기 진단이 가능해 치료제 개발도 빨라질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진단법 상용화를 위해 아직 90% 미만인 조기 진단율을 더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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