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제주 피해 속출

입력 2014.07.09 (12:53) 수정 2014.07.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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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거센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제주 서귀포해안은 보시는 것처럼 구름과 거센 물보라로 온통 희뿌연 상태입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만큼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파도도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현재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데요.

제주도 전역에 모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지역엔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이 250mm의 강수량을 보이는 등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다 초속 20미터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중에 서귀포시 강정동과 제주시 한림읍의 3천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는가 하면 제주 곳곳의 가로등이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도 지금까지 20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19편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와 부산 등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오늘 7개 항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도내 8개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고 61개 학교는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해수욕장과 올레 코스를 비롯해 한라산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해안 지역엔 내일까지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월파피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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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너구리’ 북상…제주 피해 속출
    • 입력 2014-07-09 12:55:39
    • 수정2014-07-09 13: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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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거센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제주 서귀포해안은 보시는 것처럼 구름과 거센 물보라로 온통 희뿌연 상태입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만큼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파도도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현재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데요.

제주도 전역에 모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지역엔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이 250mm의 강수량을 보이는 등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다 초속 20미터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중에 서귀포시 강정동과 제주시 한림읍의 3천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는가 하면 제주 곳곳의 가로등이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도 지금까지 20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19편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와 부산 등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오늘 7개 항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제주도내 8개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고 61개 학교는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해수욕장과 올레 코스를 비롯해 한라산도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해안 지역엔 내일까지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월파피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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