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위, ‘유병언 검거 차질’ 질타

입력 2014.07.09 (15:07) 수정 2014.07.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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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가 법무부와 감사원 등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기 검거에 실패했고 세월호 참사를 미연에 막지 못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기관보고 오전 질의에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있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검찰이 수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 전 회장의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고 추궁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유 전 회장 검거가 늦어진 것은 검찰의 무능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유 전 회장이 숨어 있던 금수원으로 구원파 신도 수천명이 몰려들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고 현재 검거 인력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한국 선급과 해운조합 등 세월호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기관들이 감사원 감사 대상이지만 최근 10년동안 이들 기관들에 대한 감사가 단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대상이 6만 5천개에 달해 정부 예산을 많이 쓰는 곳을 우선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들은 오후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승무원이나 해경 직원 등에 대한 형사처벌 경과 등에 대해 질의를 이어갑니다.

또 내일은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을 등을 상대로 기관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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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위, ‘유병언 검거 차질’ 질타
    • 입력 2014-07-09 15:10:32
    • 수정2014-07-09 16: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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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가 법무부와 감사원 등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기 검거에 실패했고 세월호 참사를 미연에 막지 못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기관보고 오전 질의에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있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검찰이 수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 전 회장의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고 추궁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유 전 회장 검거가 늦어진 것은 검찰의 무능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유 전 회장이 숨어 있던 금수원으로 구원파 신도 수천명이 몰려들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고 현재 검거 인력을 늘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한국 선급과 해운조합 등 세월호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기관들이 감사원 감사 대상이지만 최근 10년동안 이들 기관들에 대한 감사가 단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대상이 6만 5천개에 달해 정부 예산을 많이 쓰는 곳을 우선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들은 오후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승무원이나 해경 직원 등에 대한 형사처벌 경과 등에 대해 질의를 이어갑니다.

또 내일은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을 등을 상대로 기관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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