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적발 1위 해외 ‘유명가방’ 휴대품 특별단속

입력 2014.07.09 (19:23) 수정 2014.07.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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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여행자가 입국할때 400달러를 넘는 물품을 신고하지 않으면 세금뿐 아니라 30%의 가산세도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값비싼 물품이 많이 적발되면서 가산세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부동의 1위인 '해외 유명 가방'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하와이에서 입국한 20대 여행객입니다.

2,600달러 짜리 해외 유명 핸드백을 자진신고하지 않아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선물받았는데...(선물 준 사람이) 연락이 안된다니까요.) 국내에서 구매한 게 아니라면 세금을 내셔야 해요."

해외 유명 가방은 세관에 가장 많이 적발되는 물건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의 30%인 3만 3천건을 차지했습니다.

주류와 불법 의약품, 화장품, 총포류도 단골 적발 품목입니다.

고가 물품이 많이 적발되면서 납부 세액의 30%인 가산세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5500만원에서 2012년에는 11억 8천만원, 지난해에는 20억 8천만원으로 뛰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9억 6천여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최근에는 히말라야 석청이나 망고 같은 열대과일을 들여오다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현지 특산품이어서 구입하기 쉽지만 모두 반입금지품목입니다.

<인터뷰> 김재복(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 계장) : "(올 여름) 여행객이 260만명 정도로 10% 늘 것으로 보고 면세한도 초과 밀반입이나 반입금지품목 단속을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스마트폰 어플인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여행지별 반입금지 품목이나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에 붙는 세금 등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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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관 적발 1위 해외 ‘유명가방’ 휴대품 특별단속
    • 입력 2014-07-09 19:24:50
    • 수정2014-07-09 1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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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여행자가 입국할때 400달러를 넘는 물품을 신고하지 않으면 세금뿐 아니라 30%의 가산세도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값비싼 물품이 많이 적발되면서 가산세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부동의 1위인 '해외 유명 가방'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하와이에서 입국한 20대 여행객입니다.

2,600달러 짜리 해외 유명 핸드백을 자진신고하지 않아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선물받았는데...(선물 준 사람이) 연락이 안된다니까요.) 국내에서 구매한 게 아니라면 세금을 내셔야 해요."

해외 유명 가방은 세관에 가장 많이 적발되는 물건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의 30%인 3만 3천건을 차지했습니다.

주류와 불법 의약품, 화장품, 총포류도 단골 적발 품목입니다.

고가 물품이 많이 적발되면서 납부 세액의 30%인 가산세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5500만원에서 2012년에는 11억 8천만원, 지난해에는 20억 8천만원으로 뛰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9억 6천여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최근에는 히말라야 석청이나 망고 같은 열대과일을 들여오다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현지 특산품이어서 구입하기 쉽지만 모두 반입금지품목입니다.

<인터뷰> 김재복(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 계장) : "(올 여름) 여행객이 260만명 정도로 10% 늘 것으로 보고 면세한도 초과 밀반입이나 반입금지품목 단속을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스마트폰 어플인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여행지별 반입금지 품목이나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에 붙는 세금 등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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