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주 9시간 넘게 타면 전립선암 위험 최대 5배 ↑”

입력 2014.07.09 (21:41) 수정 2014.07.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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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 즐겨 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중년 남성이 자전거를 너무 오래 타면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덩 샤오핑 전 중국 국가주석,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

모두 전립선암을 앓았습니다.

'아버지의 암'으로 불릴만큼 중년 남성에게 많은 암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암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늘 자전거를 탔다는 60대 남성, 2년 넘게 암 투병을 했습니다.

<인터뷰> 빌 바버(전립선암 환자) : "전 매우 열정적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했고 어디서든 탔죠."

영국 대학 연구팀이 '건강 자전거 타기'에 참여하는 5200명을 조사했습니다.

50살 이상 남성이 일주일에 9시간 이상, 즉 하루 80분 이상 자전거를 매일 타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최고 5배까지 높아졌습니다.

매일 30분 정도만 자전거를 탄 경우에도 전립선암에 걸린 비율이 2배 높았습니다.

<인터뷰> 하워드 테이(비뇨기과 전문의) :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대부분 뼈가 아프고 몸무게가 빠지는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연구진은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전립선에 가해지는 압력때문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자전거 타기가 남성 불임이나 발기부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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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주 9시간 넘게 타면 전립선암 위험 최대 5배 ↑”
    • 입력 2014-07-09 21:42:05
    • 수정2014-07-09 22: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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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 즐겨 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중년 남성이 자전거를 너무 오래 타면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덩 샤오핑 전 중국 국가주석,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

모두 전립선암을 앓았습니다.

'아버지의 암'으로 불릴만큼 중년 남성에게 많은 암입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암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늘 자전거를 탔다는 60대 남성, 2년 넘게 암 투병을 했습니다.

<인터뷰> 빌 바버(전립선암 환자) : "전 매우 열정적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했고 어디서든 탔죠."

영국 대학 연구팀이 '건강 자전거 타기'에 참여하는 5200명을 조사했습니다.

50살 이상 남성이 일주일에 9시간 이상, 즉 하루 80분 이상 자전거를 매일 타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최고 5배까지 높아졌습니다.

매일 30분 정도만 자전거를 탄 경우에도 전립선암에 걸린 비율이 2배 높았습니다.

<인터뷰> 하워드 테이(비뇨기과 전문의) :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대부분 뼈가 아프고 몸무게가 빠지는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연구진은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전립선에 가해지는 압력때문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자전거 타기가 남성 불임이나 발기부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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