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권 포기하라” vs 김무성 “대통령 구할 것”

입력 2014.07.10 (06:20) 수정 2014.07.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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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주자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상대로 차기 대권 포기 선언을 촉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

서청원 의원이 연설 도중 단상에서 내려와 김무성 의원에게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2017년 대통령 후보를 포기한다고 분명히 오늘 이 자리에서 선언해주시면 서청원이도 중대한 당을 위해서 결정하겠다."

김 의원의 대권 포기 선언을 전제로 당권을 양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사심없는 의리를 부각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서 의원 연설 직후 연단에 오른 김무성 의원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박 대통령을 돕는데 자신이 앞장설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 성공 없이는 새누리당의 대권은 없습니다."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대권 후보로서 부족함이 많아 생각이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서 의원의 제안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수도권·강원권 합동 연설회를 마지막으로 연 뒤 오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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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대권 포기하라” vs 김무성 “대통령 구할 것”
    • 입력 2014-07-10 06:21:38
    • 수정2014-07-10 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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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 주자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상대로 차기 대권 포기 선언을 촉구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

서청원 의원이 연설 도중 단상에서 내려와 김무성 의원에게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2017년 대통령 후보를 포기한다고 분명히 오늘 이 자리에서 선언해주시면 서청원이도 중대한 당을 위해서 결정하겠다."

김 의원의 대권 포기 선언을 전제로 당권을 양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사심없는 의리를 부각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서 의원 연설 직후 연단에 오른 김무성 의원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박 대통령을 돕는데 자신이 앞장설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 성공 없이는 새누리당의 대권은 없습니다."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대권 후보로서 부족함이 많아 생각이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서 의원의 제안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수도권·강원권 합동 연설회를 마지막으로 연 뒤 오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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