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네덜란드 제압 ‘독일과 결승 빅뱅’

<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을 놓고 결승전을 벌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시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힙니다.

로번의 돌파도 번번이 걸립니다.

전후반 90분에 연장전까지 120분 간 0대 0의 헛심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피말리는 승부는 이른바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로메로였습니다.

로메로는 뛰어난 감각으로 네덜란드의 슈팅을 두차례나 막아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 메시부터 4명이 모두 성공해 결국 4대 2로 이겼습니다.

<인터뷰> 사베야(아르헨티나 감독)

네덜란드로선 승부차기에 강한 골키퍼 크롤을 투입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독일과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을 놓고 결승전을 벌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