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들 “교수 인권침해” 추가 폭로

입력 2014.07.10 (12:28) 수정 2014.07.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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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대 교수가 중국인 유학생을 성추행하는 등 인권침해를 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유학생과 인권단체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권 침해에 대한 추가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모 국립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

지도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이 교수의 가족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강요받았다며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유학생(음성변조) : "손을 당기면서 얼굴을 숙여 저의 손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해당 교수가 중국인 학생들에게 수차례 선물과 향응을 강요했다는 추가 폭로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유학생(음성변조) : "너는 중국 갔다 오면서 자발적으로 선물 사온 게 뭐가 있냐, 그렇게 하면 졸업시험 통과 못 한다.."

해당 지도교수 아래서는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원치 않는 회식 참석이나 심부름을 강요받는 일도 잦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유학생 : "아르바이트, 논문 코딩 요청과 같은 부탁이나 도움이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권단체들은 교수라는 직위를 이용해 외국인 유학생의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혜(법률 대리인) : "중국인 유학생이기 때문에 한국 학사를 잘 모르고 이런 점을 이용을 해서..."

해당 교수는 성추행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추가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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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유학생들 “교수 인권침해” 추가 폭로
    • 입력 2014-07-10 12:28:49
    • 수정2014-07-10 13: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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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대 교수가 중국인 유학생을 성추행하는 등 인권침해를 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유학생과 인권단체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권 침해에 대한 추가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모 국립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

지도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이 교수의 가족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강요받았다며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중국인 유학생(음성변조) : "손을 당기면서 얼굴을 숙여 저의 손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해당 교수가 중국인 학생들에게 수차례 선물과 향응을 강요했다는 추가 폭로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유학생(음성변조) : "너는 중국 갔다 오면서 자발적으로 선물 사온 게 뭐가 있냐, 그렇게 하면 졸업시험 통과 못 한다.."

해당 지도교수 아래서는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원치 않는 회식 참석이나 심부름을 강요받는 일도 잦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유학생 : "아르바이트, 논문 코딩 요청과 같은 부탁이나 도움이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권단체들은 교수라는 직위를 이용해 외국인 유학생의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혜(법률 대리인) : "중국인 유학생이기 때문에 한국 학사를 잘 모르고 이런 점을 이용을 해서..."

해당 교수는 성추행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추가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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