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살기’ 영어 공부…정작 취업엔 ‘역량’
입력 2014.07.10 (12:39)
수정 2014.07.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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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영어 학원 등에 다니며 영어 시험 대비하는 대학생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직장의 신입사원들은 취업의 중요 요인으로 전공이나 자격증 등을 꼽았고, 영어 성적은 막상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어 학원이 몰려있는 대학가에선 방학을 맞아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대학 4학년) : "최소 3시간 (공부하죠). 학원에 계속 가 있으니까 취업할 때 가격 요건에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들어가 있으니까."
실제 4년제 대학의 3,4학년들은 전공이나 공무원 시험 공부보다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공보다 영어 공부에 2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러나 올해 막 취업한 졸업생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서현철(신입사원) : "기업들이 (영어) 회화를 요구하는데 막상 들어와서는 거의 회화를 하는 일은 앞으로 1,2년 사이 5년동안에는 없을 것 같고요."
<인터뷰> 이영은(신입사원) : "실제 일을 할 때는 그것(영어)보다는 내가 업무를 얼마나 열심히 할 의지가 있느냐, 배울 의지나 인성이 더 중요하죠."
취업하는데 주요 요인을 5점 만점으로 따졌을 때 정작 중요한 건 성격, 전공, 자격증 순이었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영어 능력은 9위였습니다.
5위를 차지한 출신대학과 6위 외모보다 밀린 순위입니다.
<인터뷰> 박상현(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 "실제 기업체에서는 오히려 직무역량이나 그다음에 전공이나 인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어학과 관련없는 직무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직무 역량이나 전공을 공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방학을 맞아 영어 학원 등에 다니며 영어 시험 대비하는 대학생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직장의 신입사원들은 취업의 중요 요인으로 전공이나 자격증 등을 꼽았고, 영어 성적은 막상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어 학원이 몰려있는 대학가에선 방학을 맞아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대학 4학년) : "최소 3시간 (공부하죠). 학원에 계속 가 있으니까 취업할 때 가격 요건에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들어가 있으니까."
실제 4년제 대학의 3,4학년들은 전공이나 공무원 시험 공부보다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공보다 영어 공부에 2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러나 올해 막 취업한 졸업생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서현철(신입사원) : "기업들이 (영어) 회화를 요구하는데 막상 들어와서는 거의 회화를 하는 일은 앞으로 1,2년 사이 5년동안에는 없을 것 같고요."
<인터뷰> 이영은(신입사원) : "실제 일을 할 때는 그것(영어)보다는 내가 업무를 얼마나 열심히 할 의지가 있느냐, 배울 의지나 인성이 더 중요하죠."
취업하는데 주요 요인을 5점 만점으로 따졌을 때 정작 중요한 건 성격, 전공, 자격증 순이었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영어 능력은 9위였습니다.
5위를 차지한 출신대학과 6위 외모보다 밀린 순위입니다.
<인터뷰> 박상현(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 "실제 기업체에서는 오히려 직무역량이나 그다음에 전공이나 인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어학과 관련없는 직무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직무 역량이나 전공을 공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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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기살기’ 영어 공부…정작 취업엔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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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0 12:40:30
- 수정2014-07-10 13:02:40
<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영어 학원 등에 다니며 영어 시험 대비하는 대학생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직장의 신입사원들은 취업의 중요 요인으로 전공이나 자격증 등을 꼽았고, 영어 성적은 막상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어 학원이 몰려있는 대학가에선 방학을 맞아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대학 4학년) : "최소 3시간 (공부하죠). 학원에 계속 가 있으니까 취업할 때 가격 요건에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들어가 있으니까."
실제 4년제 대학의 3,4학년들은 전공이나 공무원 시험 공부보다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공보다 영어 공부에 2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러나 올해 막 취업한 졸업생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서현철(신입사원) : "기업들이 (영어) 회화를 요구하는데 막상 들어와서는 거의 회화를 하는 일은 앞으로 1,2년 사이 5년동안에는 없을 것 같고요."
<인터뷰> 이영은(신입사원) : "실제 일을 할 때는 그것(영어)보다는 내가 업무를 얼마나 열심히 할 의지가 있느냐, 배울 의지나 인성이 더 중요하죠."
취업하는데 주요 요인을 5점 만점으로 따졌을 때 정작 중요한 건 성격, 전공, 자격증 순이었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영어 능력은 9위였습니다.
5위를 차지한 출신대학과 6위 외모보다 밀린 순위입니다.
<인터뷰> 박상현(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 "실제 기업체에서는 오히려 직무역량이나 그다음에 전공이나 인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어학과 관련없는 직무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직무 역량이나 전공을 공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방학을 맞아 영어 학원 등에 다니며 영어 시험 대비하는 대학생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직장의 신입사원들은 취업의 중요 요인으로 전공이나 자격증 등을 꼽았고, 영어 성적은 막상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어 학원이 몰려있는 대학가에선 방학을 맞아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대학 4학년) : "최소 3시간 (공부하죠). 학원에 계속 가 있으니까 취업할 때 가격 요건에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들어가 있으니까."
실제 4년제 대학의 3,4학년들은 전공이나 공무원 시험 공부보다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공보다 영어 공부에 2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러나 올해 막 취업한 졸업생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서현철(신입사원) : "기업들이 (영어) 회화를 요구하는데 막상 들어와서는 거의 회화를 하는 일은 앞으로 1,2년 사이 5년동안에는 없을 것 같고요."
<인터뷰> 이영은(신입사원) : "실제 일을 할 때는 그것(영어)보다는 내가 업무를 얼마나 열심히 할 의지가 있느냐, 배울 의지나 인성이 더 중요하죠."
취업하는데 주요 요인을 5점 만점으로 따졌을 때 정작 중요한 건 성격, 전공, 자격증 순이었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영어 능력은 9위였습니다.
5위를 차지한 출신대학과 6위 외모보다 밀린 순위입니다.
<인터뷰> 박상현(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 "실제 기업체에서는 오히려 직무역량이나 그다음에 전공이나 인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어학과 관련없는 직무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직무 역량이나 전공을 공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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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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