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혁신위, 공직후보자 사전 검증…결과 온라인 공개

새누리당 혁신 기구인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는 주요 공직후보자의 투기와 병역, 논문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요 항목들을 중심으로 후보자들이 자기 검증을 하게 하고, 이를 온라인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검증 작업을 할 것이라며, 해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국민 누구나 반론을 제기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증 항목은 투기와 내부자 주식 거래, 고액 강연 등 탈법적 재산 형성을 중심으로 병역 회피나 특혜, 탈세, 위장 전입, 금고 이상의 범죄, 논문 표절, 자녀 이중국적, 기타 사생활 등입니다.

혁신위는 외부 인사 위주로 15명 이하의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6개월 전부터 사전 검증 작업을 하도록 당헌, 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혁신위는 이번 주안에 전당대회 출마자들에게 이 같은 검증 강화 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