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해야한다’ 여자 청소년 45% 불과

입력 2014.07.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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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청소년이 전체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구분없이 청소년 대부분이 '남녀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사의 공평한 분담'에 대해서는 성별간 입장 차이가 컸다.

또 전체 인구 가운데 청소년의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했으며, 2060년에는 10명 중 1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를 보면 2012년 여자 청소년 가운데 '결혼은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6%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남자 청소년은 17.3% 포인트 높은 62.9%가 해야 한다고 응답해 남녀간 인식 차이를 보였다.

양성평등 인식과 관련해서는 2013년 청소년 10명 중 9명(91.7%)은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여자 청소년(95.7%)이 남자 청소년(88.2%)보다 7.5% 포인트 높았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 청소년이 74.6%로 남자 청소년(58.9%)과 15.7% 포인트 차이가 났다. 같은 맥락에서 '부인이 주도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남자 청소년이 약 16% 포인트 높았다.

한편 2012년 청소년이 고민하는 주요한 문제는 '공부'(32.9%), '직업'(25.7%), '외모·건강'(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과 비교해 '공부'와 '직업'에 대한 고민은 각각 2.1% 포인트, 3.9% 포인트 감소하고 '외모·건강'에 대한 고민은 2.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여자 청소년(1.7% 포인트)에 비해 남자 청소년(4.0% 포인트)의 상승폭이 커 남성 청소년의 외모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와 가정에서 전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생활'의 경우 2012년 여자 청소년의 69.6%가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남자 청소년은 55.2% 수준이었다.

직업 선택에는 '적성·흥미'(34.2%), '수입'(27.0%), '안정성'(21.3%) 순으로 중요하게 작용했다. 여자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적성·흥미'나 '보람·자아 성취'를, 남자 청소년은 '수입'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가 생활에 대해서는 남자 청소년은 '컴퓨터 게임'과 '스포츠 활동'에, 여자 청소년은 'TV·DVD 시청'과 '사교 관련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용과 관련 남자 청소년은 '게임'(25.2%)을, 여자 청소년은 '채팅'(33.6%)을 다른 기능보다 많이 이용했다.

건강관리 실천율은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높았으나, 비만율 또한 남자 청소년이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또 중·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과 흡연율 모두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 5천42만명 중 청소년(9∼24세 기준) 비중은 지난해 대비 약 0.5% 포인트 감소한 19.5%(983만명)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청소년 숫자가 1970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나아가 2060년에는 비중이 열명 중 한명인 11.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6∼21세) 비중도 2010년 20.3%에서 올해 18.1%로 떨어진 데 이어 2060년에는 11.1%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지난해 5만5천780명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의 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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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해야한다’ 여자 청소년 45% 불과
    • 입력 2014-07-10 15:29:23
    연합뉴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청소년이 전체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구분없이 청소년 대부분이 '남녀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사의 공평한 분담'에 대해서는 성별간 입장 차이가 컸다. 또 전체 인구 가운데 청소년의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했으며, 2060년에는 10명 중 1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를 보면 2012년 여자 청소년 가운데 '결혼은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5.6%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남자 청소년은 17.3% 포인트 높은 62.9%가 해야 한다고 응답해 남녀간 인식 차이를 보였다. 양성평등 인식과 관련해서는 2013년 청소년 10명 중 9명(91.7%)은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었다. 여자 청소년(95.7%)이 남자 청소년(88.2%)보다 7.5% 포인트 높았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자 청소년이 74.6%로 남자 청소년(58.9%)과 15.7% 포인트 차이가 났다. 같은 맥락에서 '부인이 주도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남자 청소년이 약 16% 포인트 높았다. 한편 2012년 청소년이 고민하는 주요한 문제는 '공부'(32.9%), '직업'(25.7%), '외모·건강'(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과 비교해 '공부'와 '직업'에 대한 고민은 각각 2.1% 포인트, 3.9% 포인트 감소하고 '외모·건강'에 대한 고민은 2.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여자 청소년(1.7% 포인트)에 비해 남자 청소년(4.0% 포인트)의 상승폭이 커 남성 청소년의 외모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와 가정에서 전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생활'의 경우 2012년 여자 청소년의 69.6%가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남자 청소년은 55.2% 수준이었다. 직업 선택에는 '적성·흥미'(34.2%), '수입'(27.0%), '안정성'(21.3%) 순으로 중요하게 작용했다. 여자 청소년은 상대적으로 '적성·흥미'나 '보람·자아 성취'를, 남자 청소년은 '수입'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가 생활에 대해서는 남자 청소년은 '컴퓨터 게임'과 '스포츠 활동'에, 여자 청소년은 'TV·DVD 시청'과 '사교 관련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용과 관련 남자 청소년은 '게임'(25.2%)을, 여자 청소년은 '채팅'(33.6%)을 다른 기능보다 많이 이용했다. 건강관리 실천율은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높았으나, 비만율 또한 남자 청소년이 더 높은 양상을 보였다. 또 중·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과 흡연율 모두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 5천42만명 중 청소년(9∼24세 기준) 비중은 지난해 대비 약 0.5% 포인트 감소한 19.5%(983만명)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청소년 숫자가 1970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나아가 2060년에는 비중이 열명 중 한명인 11.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6∼21세) 비중도 2010년 20.3%에서 올해 18.1%로 떨어진 데 이어 2060년에는 11.1%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지난해 5만5천780명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의 0.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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