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장마 때 침수 피해 줄이려면?

입력 2014.07.10 (19:11) 수정 2014.07.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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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 는 다행히 큰 피해는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만, 올해도 잦은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침수 피해 우려가 큽니다.

침수시 어떻게 대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김나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물바다가 된 서울 강남의 도로, 발을 떼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이 어깨 높이까지 차오른 상황에서도 차수판은 침수를 막는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시간당 7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지만 신속히 차수판을 설치하자 뒤쪽은 안전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선 즉각적 조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장희(서초구청 안전치수과장) : "특히 밤에 집중호우가 예보됐다면 잠들기 전에 미리 차수판을 설치하는 게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침수된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는 주택 등은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두고, 배수펌프나 차수판 등을 지원받아 두는 것도 요령입니다.

<녹취> 이성조(침수지역 건물주) : "전면적으로 물이 넘쳐들어오기 시작하니 까 물이 차오르고 꽉 차면 저쪽 지하에까지 침수가 됐었죠."

주민센터나 구청에 연락하면 점검을 거쳐 각종 침수 대비 장비를 설치해줍니다.

<녹취> 김종석(중구청 안전치수과) : "현장조사를 벌인 다음에 무료로 적합한 역류방지 시설을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릴 땐 신호등이나 가로등 옆은 감전 가능성을 유의하고 물이 무릎 높이 이상 차기 전에 서둘러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해 침수로 인한 피해액은 천7백여억 원.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사전에 침수를 대비하면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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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장마 때 침수 피해 줄이려면?
    • 입력 2014-07-10 19:13:27
    • 수정2014-07-10 1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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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 는 다행히 큰 피해는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만, 올해도 잦은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 침수 피해 우려가 큽니다.

침수시 어떻게 대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김나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물바다가 된 서울 강남의 도로, 발을 떼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이 어깨 높이까지 차오른 상황에서도 차수판은 침수를 막는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시간당 7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지만 신속히 차수판을 설치하자 뒤쪽은 안전합니다.

하지만 가정에선 즉각적 조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장희(서초구청 안전치수과장) : "특히 밤에 집중호우가 예보됐다면 잠들기 전에 미리 차수판을 설치하는 게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침수된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는 주택 등은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두고, 배수펌프나 차수판 등을 지원받아 두는 것도 요령입니다.

<녹취> 이성조(침수지역 건물주) : "전면적으로 물이 넘쳐들어오기 시작하니 까 물이 차오르고 꽉 차면 저쪽 지하에까지 침수가 됐었죠."

주민센터나 구청에 연락하면 점검을 거쳐 각종 침수 대비 장비를 설치해줍니다.

<녹취> 김종석(중구청 안전치수과) : "현장조사를 벌인 다음에 무료로 적합한 역류방지 시설을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릴 땐 신호등이나 가로등 옆은 감전 가능성을 유의하고 물이 무릎 높이 이상 차기 전에 서둘러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해 침수로 인한 피해액은 천7백여억 원.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사전에 침수를 대비하면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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