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대권 행보 포기하면”…김무성 “중대 결단 뭔지”

입력 2014.07.10 (21:15) 수정 2014.07.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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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전당 대회를 나흘 앞두고,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대권 행보를 포기하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했고, 김 의원은 서 의원의 중대 결단이 뭔지 되물었습니다.

이렇게 당 대표 유력 후보간 전면전이 벌어지면서 경선 이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합동 토론회에서 서청원 의원은 작심하고 김무성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김 의원이 대권 행보를 포기하면 자신도 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대권 욕심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이 레임덕이 오고 당이 불행해집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중대 결단을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중대 결단이 무엇인가하는 것을 말씀하셔야 거기에 대한 제 명확한 입장을밝힐 수 있겠습니다."

과거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는 감정섞인 공방까지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박 대통령의 좌장이라는 사람이 이명박 정권 밑에서 원내대표가 된 다음에는 원안을 버리고 수정안 냈다는 것은 반대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계속해서 잘못된 사실을 왜곡되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원내대표때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구요 평의원 시절에 수정안을 제가 기자회견을 통해 내용을 밝힌 것입니다."

친박 주류의 지원을 등에 업은 서 의원과 비주류를 대표하는 김 의원은 서로 우위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대규모 의원 모임과 지지자 등산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면서 막판 세결집에도 총력전입니다.

두 의원이 사생결단식의 전면전을 벌이면서 당내에서는 경선이후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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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대권 행보 포기하면”…김무성 “중대 결단 뭔지”
    • 입력 2014-07-10 21:16:00
    • 수정2014-07-10 2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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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전당 대회를 나흘 앞두고,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대권 행보를 포기하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했고, 김 의원은 서 의원의 중대 결단이 뭔지 되물었습니다.

이렇게 당 대표 유력 후보간 전면전이 벌어지면서 경선 이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합동 토론회에서 서청원 의원은 작심하고 김무성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김 의원이 대권 행보를 포기하면 자신도 중대결단을 내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대권 욕심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이 레임덕이 오고 당이 불행해집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중대 결단을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중대 결단이 무엇인가하는 것을 말씀하셔야 거기에 대한 제 명확한 입장을밝힐 수 있겠습니다."

과거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는 감정섞인 공방까지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박 대통령의 좌장이라는 사람이 이명박 정권 밑에서 원내대표가 된 다음에는 원안을 버리고 수정안 냈다는 것은 반대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계속해서 잘못된 사실을 왜곡되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원내대표때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구요 평의원 시절에 수정안을 제가 기자회견을 통해 내용을 밝힌 것입니다."

친박 주류의 지원을 등에 업은 서 의원과 비주류를 대표하는 김 의원은 서로 우위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대규모 의원 모임과 지지자 등산 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면서 막판 세결집에도 총력전입니다.

두 의원이 사생결단식의 전면전을 벌이면서 당내에서는 경선이후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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