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엄마들 극단 선택…호주 난민 정책 도마

입력 2014.07.10 (21:44) 수정 2014.07.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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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이상 난민을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호주의 강력한 난민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난민 수용소 여성들이 자신의 자식만은 호주에 살게하기위해 집단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남아시아와 중동인들이 수용돼 있는 호주 크리스마스섬의 난민 수용소.

이곳에 머물던 여성 열명이 집단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수용된 엄마들이었는데 자신이 죽으면 호주정부가 고아가 된 자녀들을 어쩔 수 없이 호주에 살게 할 것이라는 계산에섭니다.

<인터뷰> 사라 핸슨 영 (호주 녹색당 의원)

호주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보트 난민을 호주에 정착 시키지 않고 수용소나 태평양의 섬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크리스마스 섬 근해서 나포한 스리랑카인 41명을 본국으로 송환했고 153명은 세관 선박에 수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미드 칼데라 (난민)

난민 엄마들의 극단적인 선택과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호주 정부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인터뷰>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이런 가운데 임신한 일부 여성 난민들이 태어날 아이들을 호주 가정에 입양시켜 달라고 의료진에게 간청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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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 엄마들 극단 선택…호주 난민 정책 도마
    • 입력 2014-07-10 21:45:45
    • 수정2014-07-10 23:31:38
    뉴스 9
<앵커 멘트>

더이상 난민을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호주의 강력한 난민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난민 수용소 여성들이 자신의 자식만은 호주에 살게하기위해 집단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남아시아와 중동인들이 수용돼 있는 호주 크리스마스섬의 난민 수용소.

이곳에 머물던 여성 열명이 집단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수용된 엄마들이었는데 자신이 죽으면 호주정부가 고아가 된 자녀들을 어쩔 수 없이 호주에 살게 할 것이라는 계산에섭니다.

<인터뷰> 사라 핸슨 영 (호주 녹색당 의원)

호주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보트 난민을 호주에 정착 시키지 않고 수용소나 태평양의 섬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크리스마스 섬 근해서 나포한 스리랑카인 41명을 본국으로 송환했고 153명은 세관 선박에 수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미드 칼데라 (난민)

난민 엄마들의 극단적인 선택과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호주 정부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인터뷰>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이런 가운데 임신한 일부 여성 난민들이 태어날 아이들을 호주 가정에 입양시켜 달라고 의료진에게 간청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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