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후보자, 탈세 의혹·위증 논란

입력 2014.07.10 (23:37) 수정 2014.07.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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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이유는 아파트 탈세 의혹에 위증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공짜 사무실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청문회 소식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기자들에게 특별 분양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틉니다.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88년에 사서 비과세 기간인 3년 뒤 되팔아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입자가 88년에 아파트를 샀다고 밝히면서 탈세를 위해 매매 시점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유인태 (정치민주연합 의원) : "다 사실이 들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거짓말을 하려고 그러세요..."

<녹취>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에 없고 기억으로 의존하다보니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정 후보자가 새누리당 당원이 건물주인 사무실을 공짜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 "소위 공천 혜택 준 거 아니냐는 그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

<녹취>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 "80만 원의 월세를 냈습니다. 공천에 관여한 바도 없습니다"

정 후보자는 음주 운전 경력과 SNS의 야당 비난글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또 논란이 된 부인의 미국 영주권은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기자 회견을 열어 정 후보자가 위증을 했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야당 측이 청문회를 악의적으로 중단시키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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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근 후보자, 탈세 의혹·위증 논란
    • 입력 2014-07-10 23:41:31
    • 수정2014-07-11 0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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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이유는 아파트 탈세 의혹에 위증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공짜 사무실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청문회 소식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기자들에게 특별 분양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틉니다.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88년에 사서 비과세 기간인 3년 뒤 되팔아 양도세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입자가 88년에 아파트를 샀다고 밝히면서 탈세를 위해 매매 시점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유인태 (정치민주연합 의원) : "다 사실이 들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거짓말을 하려고 그러세요..."

<녹취>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에 없고 기억으로 의존하다보니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정 후보자가 새누리당 당원이 건물주인 사무실을 공짜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 "소위 공천 혜택 준 거 아니냐는 그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

<녹취> 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 "80만 원의 월세를 냈습니다. 공천에 관여한 바도 없습니다"

정 후보자는 음주 운전 경력과 SNS의 야당 비난글에 대해선 사과했습니다.

또 논란이 된 부인의 미국 영주권은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기자 회견을 열어 정 후보자가 위증을 했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야당 측이 청문회를 악의적으로 중단시키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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