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불법 도청’ 조직 적발

입력 2014.07.10 (23:54) 수정 2014.07.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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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도청해 범죄에 악용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열면 자동으로 도청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수법을 썼는데, 이들은 경찰까지 도청하려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아무런 의심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50대 한 모 씨.

두 달 동안이나 도청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한 모 씨 (피해자) : "돈만 주면 도청이 돼버리니까...이제는 휴대폰을 바꾸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 쓰겠어요."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누군가의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설치해 도청한 통화 내용을 범죄에 쓴 혐의로 황 모 씨 등 7명이 적발됐습니다.

도청을 하려는 대상자가 문자 메시지를 열어 보면 자동으로 스파이앱이 설치되도록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통화 내용은 물론 문자 메시지와 실시간 위치 정보까지 빼냈습니다.

25명의 스마트폰을 도청한 이들은 불륜 등의 약점을 협박해 5천7백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스파이앱입니다.

스파이앱은 스마트폰에 설치됐는지 화면에 나타나지 않아 피해자들은 도청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까지 도청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범인이) 스파이앱을 깔려고 시도를 했거든요. 깔려 버렸다면 우리 수사 회의 내용이 다 새버렸겠죠."

경찰은 이 같은 도청 피해를 막으려면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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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불법 도청’ 조직 적발
    • 입력 2014-07-10 23:55:39
    • 수정2014-07-11 0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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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도청해 범죄에 악용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열면 자동으로 도청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수법을 썼는데, 이들은 경찰까지 도청하려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아무런 의심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50대 한 모 씨.

두 달 동안이나 도청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녹취> 한 모 씨 (피해자) : "돈만 주면 도청이 돼버리니까...이제는 휴대폰을 바꾸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 쓰겠어요."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누군가의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설치해 도청한 통화 내용을 범죄에 쓴 혐의로 황 모 씨 등 7명이 적발됐습니다.

도청을 하려는 대상자가 문자 메시지를 열어 보면 자동으로 스파이앱이 설치되도록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통화 내용은 물론 문자 메시지와 실시간 위치 정보까지 빼냈습니다.

25명의 스마트폰을 도청한 이들은 불륜 등의 약점을 협박해 5천7백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스파이앱입니다.

스파이앱은 스마트폰에 설치됐는지 화면에 나타나지 않아 피해자들은 도청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까지 도청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범인이) 스파이앱을 깔려고 시도를 했거든요. 깔려 버렸다면 우리 수사 회의 내용이 다 새버렸겠죠."

경찰은 이 같은 도청 피해를 막으려면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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