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폭염특보 발령기준은?…다음 주도 30도 이상

입력 2014.07.11 (21:09) 수정 2014.07.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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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오늘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특보 가운데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연속 35도 이상, 폭염 주의보는 최고 기온이 이틀 연속 33도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온도가 이렇게 올라가면 온열질환자 사망률이 높아지게되는데요.

다음주에도 30도 이상 기온이 계속된다는 데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강렬한 햇볕이 쉴 새 없이 내리쬔 거리.

양산으로도 막고, 부채로, 또 손으로도 볕을 가려보지만, 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희연(경기 성남시) : "오늘 친구랑 놀러 나왔는데 날씨 너무 더워서 빨리 휴가가고 싶고, 빙수 먹으로도 가고 싶어요."

어르신들은 폭염을 피해 '무더위 쉼터'에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재하(77/서울시 서대문구) : "지금 시간에 밖에 있으면 굉장히 무더울텐데, 시원한 데서 독서하고 그러니까 아주 좋습니다. 천국 같습니다."

서울은 사흘째 33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졌고, 중부지방과 영남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등 서쪽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 8시에 해제됐지만 동해안과 경북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오늘 밤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중부지방은 당분간 마른장마 속에 불볕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다음 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지나면서 장마전선이 약해졌기 때문에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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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1 21:10:55
    • 수정2014-07-11 2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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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오늘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 특보 가운데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연속 35도 이상, 폭염 주의보는 최고 기온이 이틀 연속 33도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온도가 이렇게 올라가면 온열질환자 사망률이 높아지게되는데요.

다음주에도 30도 이상 기온이 계속된다는 데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강렬한 햇볕이 쉴 새 없이 내리쬔 거리.

양산으로도 막고, 부채로, 또 손으로도 볕을 가려보지만, 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희연(경기 성남시) : "오늘 친구랑 놀러 나왔는데 날씨 너무 더워서 빨리 휴가가고 싶고, 빙수 먹으로도 가고 싶어요."

어르신들은 폭염을 피해 '무더위 쉼터'에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재하(77/서울시 서대문구) : "지금 시간에 밖에 있으면 굉장히 무더울텐데, 시원한 데서 독서하고 그러니까 아주 좋습니다. 천국 같습니다."

서울은 사흘째 33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졌고, 중부지방과 영남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등 서쪽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오늘 저녁 8시에 해제됐지만 동해안과 경북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오늘 밤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중부지방은 당분간 마른장마 속에 불볕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다음 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지나면서 장마전선이 약해졌기 때문에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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