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보복’ 일촉즉발 이-팔 전면전 위기

입력 2014.07.11 (21:35) 수정 2014.07.11 (2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 간 피의 보복이 일촉즉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 밤낮없는 공습에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과 가족을 먼저 보낸 유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선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절박합니다.

나흘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혼돈에 빠진 가자지구, 인명 피해도 늘어 사망자는 벌써 백 명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 "자치정부 수반 전 가족이 공습으로 숨졌는 데 이게 집단적 형벌입니까? 이건 집단 학살입니다. 학살이에요."

하마스도 로켓포 공격을 이어가며 결사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주유소에 로켓포가 떨어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접경지역에 3개 여단과 탱크를 이미 배치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지상군을 투입할 태셉니다.

<녹취> 시몬 페레스(이스라엘 대통령) : "하마스가 로켓 발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지상군 공격이 이뤄질 겁니다. 언제,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당연한 결괍니다."

일촉즉발의 전면전 위기 속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력 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압바스 수반도 이례적으로 하마스에 공격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피의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주민 3백여 명은 극우 유대인들에게 살해된 팔레스타인 소년의 집을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피의 보복’ 일촉즉발 이-팔 전면전 위기
    • 입력 2014-07-11 21:36:21
    • 수정2014-07-11 22:51:42
    뉴스 9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 간 피의 보복이 일촉즉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 밤낮없는 공습에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과 가족을 먼저 보낸 유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에선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절박합니다.

나흘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혼돈에 빠진 가자지구, 인명 피해도 늘어 사망자는 벌써 백 명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 "자치정부 수반 전 가족이 공습으로 숨졌는 데 이게 집단적 형벌입니까? 이건 집단 학살입니다. 학살이에요."

하마스도 로켓포 공격을 이어가며 결사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주유소에 로켓포가 떨어져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접경지역에 3개 여단과 탱크를 이미 배치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지상군을 투입할 태셉니다.

<녹취> 시몬 페레스(이스라엘 대통령) : "하마스가 로켓 발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지상군 공격이 이뤄질 겁니다. 언제,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당연한 결괍니다."

일촉즉발의 전면전 위기 속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력 충돌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압바스 수반도 이례적으로 하마스에 공격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피의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주민 3백여 명은 극우 유대인들에게 살해된 팔레스타인 소년의 집을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