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공모함 부산 입항…북 “엄중 도발” 비난

입력 2014.07.11 (21:40) 수정 2014.07.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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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초대형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오늘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한미 합동훈련과 한미일 3국의 해상 합동 수색구조훈련도 가질 예정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

육중한 선체를 접안하기 위해 예인선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길이 340미터,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선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의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기경보기 호크 아이를 포함해 항공기 70여 대가 탑재돼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과 맞먹습니다.

<인터뷰> 펜튼(대령/'조지워싱턴호' 함장) : "항공모함의 역할은 개별 무기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조지워싱턴호는 16일부터 한국 해군과 합동 훈련을 하고 21일부터는 일본 자위대까지 참가하는 수색구조훈련 사렉스에 투입됩니다.

특히 한미일 수색구조훈련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결정 이후 첫 합동훈련이라는 점에서 훈련 내용이 주목되지만, 미군 측은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몽고메리(소장/미 해군 7함대 강습단장) : "통신 훈련과 정보 공유 훈련, 기본적인 해군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조지워싱턴호 입항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는 미국이 핵 항공모함을 끌어들인 건 북한에 대한 용납못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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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핵항공모함 부산 입항…북 “엄중 도발” 비난
    • 입력 2014-07-11 21:40:49
    • 수정2014-07-11 2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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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의 초대형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오늘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한미 합동훈련과 한미일 3국의 해상 합동 수색구조훈련도 가질 예정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

육중한 선체를 접안하기 위해 예인선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길이 340미터,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선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의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기경보기 호크 아이를 포함해 항공기 70여 대가 탑재돼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과 맞먹습니다.

<인터뷰> 펜튼(대령/'조지워싱턴호' 함장) : "항공모함의 역할은 개별 무기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조지워싱턴호는 16일부터 한국 해군과 합동 훈련을 하고 21일부터는 일본 자위대까지 참가하는 수색구조훈련 사렉스에 투입됩니다.

특히 한미일 수색구조훈련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결정 이후 첫 합동훈련이라는 점에서 훈련 내용이 주목되지만, 미군 측은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몽고메리(소장/미 해군 7함대 강습단장) : "통신 훈련과 정보 공유 훈련, 기본적인 해군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조지워싱턴호 입항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는 미국이 핵 항공모함을 끌어들인 건 북한에 대한 용납못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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