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리 공직자에 ‘징역형’

입력 2014.07.12 (06:53) 수정 2014.07.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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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자치단체장들이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돼 줄줄이 철창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공직자가 저지른 비리, 사소한 잘못이라도 솜방망이 처벌은 미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얘깁니다.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레그 데이비스 전 미시시피주 사우스 헤이븐 시장. 현지 법원은 어제 데이비스 전 시장에게 징역 10년에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7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혐의는 공금유용입니다.

개인차량에 쓴 기름값을 부당청구하고 2억여 원의 업무추진비를 영수증없이 사용했습니다.

<녹취> 시민 : "유권자 심각한 세금낭비를 저질렀습니다. 시장은 즉각 물러나야합니다."

데이비스 시장은 정치 음모라면서 혐의에 비해 과도한 처벌이라고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공직자가 지위를 남용해 저지른 중범죄에 법원이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그제는 레이 내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장이 공짜 가족여행 등 기업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녹취> 매튜 코만(뉴올리언즈검사) : "뉴올리언스 유권자들과 지역사회는 시장의 부패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내긴 시장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때 영웅 대접을 받았었지만 이번 일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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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비리 공직자에 ‘징역형’
    • 입력 2014-07-12 06:55:59
    • 수정2014-07-12 08:20: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의 자치단체장들이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돼 줄줄이 철창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공직자가 저지른 비리, 사소한 잘못이라도 솜방망이 처벌은 미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얘깁니다.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레그 데이비스 전 미시시피주 사우스 헤이븐 시장. 현지 법원은 어제 데이비스 전 시장에게 징역 10년에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7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혐의는 공금유용입니다.

개인차량에 쓴 기름값을 부당청구하고 2억여 원의 업무추진비를 영수증없이 사용했습니다.

<녹취> 시민 : "유권자 심각한 세금낭비를 저질렀습니다. 시장은 즉각 물러나야합니다."

데이비스 시장은 정치 음모라면서 혐의에 비해 과도한 처벌이라고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공직자가 지위를 남용해 저지른 중범죄에 법원이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그제는 레이 내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장이 공짜 가족여행 등 기업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녹취> 매튜 코만(뉴올리언즈검사) : "뉴올리언스 유권자들과 지역사회는 시장의 부패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내긴 시장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때 영웅 대접을 받았었지만 이번 일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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