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남 고속철 3곳 담합 또 적발

입력 2014.07.12 (21:11) 수정 2014.07.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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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고속철도 13개 공사 구간에서 담합 행위가 적발돼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예상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세 개 구간에서도 담합 행위가 있었던 걸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고속철도 1-2공구와 4-2공구, 2-3공구.

공사비 범위 안에서 설계를 바꿀 수 있는 대안 입찰 형식으로 입찰이 진행된 공사구간입니다.

투입된 공사비만 8천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 2009년 12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쌍용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이들 구간에서도 건설사들이 낙찰예정자를 미리 정하고 들러리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담합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공정위에서 조사를 나와서 입찰관련부서에 여러 가지 질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담합 혐의가 확인된 최저가 입찰 구간 13곳을 포함하면 호남고속철도 19개 공사 구간 가운데 16곳에서 담합이 이뤄진 겁니다.

공정위는 다음주부터 2주에 걸쳐 호남고속철 담합 전반에 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합니다.

여기에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차량기지 공사 담합 혐의까지 확인된다면 호남고속철 공사에서만 1조 원 가까운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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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호남 고속철 3곳 담합 또 적발
    • 입력 2014-07-12 21:12:40
    • 수정2014-07-12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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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고속철도 13개 공사 구간에서 담합 행위가 적발돼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예상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세 개 구간에서도 담합 행위가 있었던 걸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고속철도 1-2공구와 4-2공구, 2-3공구.

공사비 범위 안에서 설계를 바꿀 수 있는 대안 입찰 형식으로 입찰이 진행된 공사구간입니다.

투입된 공사비만 8천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 2009년 12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쌍용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이들 구간에서도 건설사들이 낙찰예정자를 미리 정하고 들러리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담합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공정위에서 조사를 나와서 입찰관련부서에 여러 가지 질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담합 혐의가 확인된 최저가 입찰 구간 13곳을 포함하면 호남고속철도 19개 공사 구간 가운데 16곳에서 담합이 이뤄진 겁니다.

공정위는 다음주부터 2주에 걸쳐 호남고속철 담합 전반에 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합니다.

여기에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차량기지 공사 담합 혐의까지 확인된다면 호남고속철 공사에서만 1조 원 가까운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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