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탈삼진쇼! 전반기 시즌 10승 달성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네 번의 도전 끝에 전반기 10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올 시즌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기 10승을 향한 네 번째 도전은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류현진은 4회 투아웃까지 샌디에이고의 열한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번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최고 구속 153킬로미터의 직구를 뿌리며 6이닝 동안 올 시즌 최다인 열 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안타는 두 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18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삼진이 10개, 땅볼이 7개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습니다.

7회 구원 투수와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1대 0으로 승리해 시즌 10승째를 거뒀습니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으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에 대타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추신수는 타율 2할 4푼 2리, 출루율 3할 6푼 2리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