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사막여우 위장 수입·판매 일당 적발
입력 2014.07.15 (07:16)
수정 2014.07.15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사막 여우를 위장 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입된 사막여우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애완용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30~40센티미터 가량의 사막 여우.
주로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이 때문에 사막여우는 이처럼 동물원 전시 목적외에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수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35살 김 모 씨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프리카 수단에서 5차례에 걸쳐 사막여우 84마리를 들여왔습니다.
검역신청서에는 수입이 가능한 '샌드 폭스' 즉 모래여우로 기재해 당국의 눈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문원수(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 : "수입해도 되는 다른 여우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적발하기 힘든 점을 노렸습니다."
사막여우는 모래여우에 비해 조금 작고 털색도 밝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이 사막여우를 마리당 백만 원에 임 모 씨에게 판매했고, 임 씨는 다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마리당 220만원을 받고 애완용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미 62마리는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안라리(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사) : "국제적으로 개체수가 몇마리 남아있지 않은데다 굉장히 예민하고 질병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멸종위기종의 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사막 여우를 위장 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입된 사막여우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애완용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30~40센티미터 가량의 사막 여우.
주로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이 때문에 사막여우는 이처럼 동물원 전시 목적외에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수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35살 김 모 씨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프리카 수단에서 5차례에 걸쳐 사막여우 84마리를 들여왔습니다.
검역신청서에는 수입이 가능한 '샌드 폭스' 즉 모래여우로 기재해 당국의 눈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문원수(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 : "수입해도 되는 다른 여우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적발하기 힘든 점을 노렸습니다."
사막여우는 모래여우에 비해 조금 작고 털색도 밝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이 사막여우를 마리당 백만 원에 임 모 씨에게 판매했고, 임 씨는 다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마리당 220만원을 받고 애완용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미 62마리는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안라리(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사) : "국제적으로 개체수가 몇마리 남아있지 않은데다 굉장히 예민하고 질병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멸종위기종의 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멸종위기 사막여우 위장 수입·판매 일당 적발
-
- 입력 2014-07-15 07:18:35
- 수정2014-07-15 08:51:29
<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사막 여우를 위장 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입된 사막여우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애완용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30~40센티미터 가량의 사막 여우.
주로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이 때문에 사막여우는 이처럼 동물원 전시 목적외에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수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35살 김 모 씨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프리카 수단에서 5차례에 걸쳐 사막여우 84마리를 들여왔습니다.
검역신청서에는 수입이 가능한 '샌드 폭스' 즉 모래여우로 기재해 당국의 눈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문원수(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 : "수입해도 되는 다른 여우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적발하기 힘든 점을 노렸습니다."
사막여우는 모래여우에 비해 조금 작고 털색도 밝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이 사막여우를 마리당 백만 원에 임 모 씨에게 판매했고, 임 씨는 다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마리당 220만원을 받고 애완용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미 62마리는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안라리(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사) : "국제적으로 개체수가 몇마리 남아있지 않은데다 굉장히 예민하고 질병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멸종위기종의 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사막 여우를 위장 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입된 사막여우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애완용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 길이 30~40센티미터 가량의 사막 여우.
주로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이 때문에 사막여우는 이처럼 동물원 전시 목적외에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수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35살 김 모 씨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프리카 수단에서 5차례에 걸쳐 사막여우 84마리를 들여왔습니다.
검역신청서에는 수입이 가능한 '샌드 폭스' 즉 모래여우로 기재해 당국의 눈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문원수(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위) : "수입해도 되는 다른 여우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적발하기 힘든 점을 노렸습니다."
사막여우는 모래여우에 비해 조금 작고 털색도 밝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천공항 검역소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이 사막여우를 마리당 백만 원에 임 모 씨에게 판매했고, 임 씨는 다시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마리당 220만원을 받고 애완용으로 판매했습니다.
이미 62마리는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안라리(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사) : "국제적으로 개체수가 몇마리 남아있지 않은데다 굉장히 예민하고 질병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멸종위기종의 거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
-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박영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