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해독주스·청혈주스’ 건강하게 즐기는 법

입력 2014.07.15 (08:46) 수정 2014.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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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 앵커는 청혈주스라고 아세요?

청혈주스, 처음 들어봤어요.

그럼 해독주스는요?

해독주스는 알죠.

체중 감량을 위해 많이 드시잖아요.

오늘 충전 시간에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주스인데요.

이제는 과일주스 뿐만 아니라 건강주스라고 통칭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주스들이 많이 음용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다고요?

<기자 멘트>

음료수도 건강하게 마시자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스 시장이 확 달라졌는데요.

기존의 합성 과즙 음료 대신에 과일만을 온전히 짜낸 농축 주스가 비싼 값에도 인기고요.

집에서 직접 짜먹는 착즙기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갑절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채소를 삶아넣는 일명 해독주스도 가히 열풍이라 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 드시던데요.

건강주스 효능, 그리고 잘 만드는 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여기는 어디일까요?

직접 짜낸 주스만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인데요.

과일 위주던 주스가 달라졌대요.

<녹취> "밀싹주스 주세요."

채소와 씨앗, 허브까지, 다양한 재료만큼 맛과 영양도 풍부한데요.

우리에게 필요한 채소와 과일 하루 섭취량은 350g, 주스로 갈아마시게 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예원(경기도 성남시) : "이런 주스를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고민정(서울시 서초구) :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까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주스 열풍에 힘입어 집에서 이른바 해독주스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진짜 독소가 빠졌나요?

<인터뷰> 오서준(인천시 부평구) : "피부 트러블이 자주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별걸 다 해보고, 병원 치료도 받아봤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해독주스를 먹었는데 피부 트러블도 많이 좋아지고 덩달아 체중도 자연스럽게 빠졌죠."

피부가 깨끗해지고, 허리 사이즈도 12센티미터나 줄었다는데요.

바지 위에 예전 바지를 또 입어도 저렇게 여유가 있죠?

그럼 해독주스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는 총 6가지.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채소는 삶고, 여기에 과일을 갈면 되는데요.

<인터뷰> 김종미(인천시 부평구) : "오래 삶다 보면 양배추의 경우 특유의 향이 많이 올라와요. 그러면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역하다, 이상한 맛이 난다고 느낄 수 있고요. 브로콜리나 토마토의 경우는 오래 삶아줄 필요가 없어요."

당근부터 차례차례 삶아내고 사과, 바나나를 섞어 갈면 끝!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기능을 높여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데요.

언제 마시는 게 좋나요?

<인터뷰> 김종미(인천시 부평구) : "공복에 드시는 것이 제가 마셔본 결과 흡수가 가장 좋더라고요. 그래서 식사랑 바로 겹치지 않게 식사 30분 전이나 식사 끝나고 나서 30분, 1시간 후에 드시는 게 몸에 흡수가 좋아요."

해독주스를 체내 노폐물 제거 외에도 체중 감량 목적으로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독주스 다이어트,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그래서 제작진이 몸소 실험해봤습니다.

먼저 해독주스를 마시기 전에 혈액검사와 체성분 분석을 하고요.

닷새 동안 아침-저녁으로 해독주스를 마신 후 다시 검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몸무게는 2.5 킬로그램이 줄어들었고요.

해독 효과를 나타내주는 항산화 수치는 'very good' 단계로 높아졌는데요.

그런데, 정상이었던 단백질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강에는 이상 없을까요?

<인터뷰> 조성연(스포츠의학과 전문의) : "해독주스만으로 완전한 다이어트가 되긴 어렵지만, 체중은 일부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칼로리 섭취량이 낮은 해독주스를 섭취하게 되면 단백질, 근육량이 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있는데요. 그러나 이것이 오래되지 않아서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함께 해독주스를 섭취하시고요. 또한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단백질 보충, 잊지 마세요.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주스가 또 있죠?

바로 피를 맑게 한다는 청혈주스인데요.

매일 마신다는 분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정복선(경기도 광주시) : "제가 20년 동안 당뇨를 앓았으니까 당뇨가 좋아진 것이 가장 큰 효과고요."

당뇨수치기록장인데요.

전에 200을 넘기던 게 주스를 마신 뒤로는 100대로 뚝 떨어졌죠?

오랫동안 복용해 온 약도 이제는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사과에 풍부한 팩틴 성분과 생강이 혈액 속 독소를 배출하고요.

귤의 비타민C는 중성지방 분해를 돕고, 양파는 혈액 세포 손상을 막아 혈관질환에 좋다고 하네요.

<인터뷰> 선재광(한의사) : "청혈주스는 5가지로 구성된 주스인데요. 생과일, 채소를 갈아서 생으로 먹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고요. 생과일을 통째로 갈아먹기 때문에 식이 섬유가 풍부해요. 배설 효과나 장기능, 간기능 회복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주스로는 최고의 주스인데요."

청혈주스를 만들 때는 다음과 같이 재료의 비율 기억해 두세요.

정량의 재료를 잘 지켜서 생으로 갈아야 효소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청혈주스는 언제 마시는 게 효과적일까요?

<인터뷰> 선재광(한의사) : "오전에 드시는 것이 해독 효과, 청혈 효과 그리고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위, 장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오전에 드시면서 하루에 한 번, 많은 양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 마시면 좋은 건강 주스, 만들기 쉬운 걸로 더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여름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배콩 주스인데요.

<인터뷰> 이지현(요리연구가) : "배에는 비타민이 굉장히 풍부한데요. 반대로 콩은 비타민 대신 단백질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두 재료가 보완이 돼서 맛도 있고, 영양만점인 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대두를 갈아 고소하고 달콤한 배가 만나 맛도 좋습니다.

탈수현상이 오기 쉬운 무더위에 좋은 오이주스도 있는데요.

오이와 씨 뺀 참외, 상추를 믹서에 갈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 건강한 주스로 활기차고 가뿐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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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해독주스·청혈주스’ 건강하게 즐기는 법
    • 입력 2014-07-15 08:16:52
    • 수정2014-07-15 1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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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 앵커는 청혈주스라고 아세요?

청혈주스, 처음 들어봤어요.

그럼 해독주스는요?

해독주스는 알죠.

체중 감량을 위해 많이 드시잖아요.

오늘 충전 시간에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주스인데요.

이제는 과일주스 뿐만 아니라 건강주스라고 통칭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주스들이 많이 음용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다고요?

<기자 멘트>

음료수도 건강하게 마시자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스 시장이 확 달라졌는데요.

기존의 합성 과즙 음료 대신에 과일만을 온전히 짜낸 농축 주스가 비싼 값에도 인기고요.

집에서 직접 짜먹는 착즙기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갑절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채소를 삶아넣는 일명 해독주스도 가히 열풍이라 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 드시던데요.

건강주스 효능, 그리고 잘 만드는 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여기는 어디일까요?

직접 짜낸 주스만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인데요.

과일 위주던 주스가 달라졌대요.

<녹취> "밀싹주스 주세요."

채소와 씨앗, 허브까지, 다양한 재료만큼 맛과 영양도 풍부한데요.

우리에게 필요한 채소와 과일 하루 섭취량은 350g, 주스로 갈아마시게 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예원(경기도 성남시) : "이런 주스를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챙겨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고민정(서울시 서초구) :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까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주스 열풍에 힘입어 집에서 이른바 해독주스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진짜 독소가 빠졌나요?

<인터뷰> 오서준(인천시 부평구) : "피부 트러블이 자주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별걸 다 해보고, 병원 치료도 받아봤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해독주스를 먹었는데 피부 트러블도 많이 좋아지고 덩달아 체중도 자연스럽게 빠졌죠."

피부가 깨끗해지고, 허리 사이즈도 12센티미터나 줄었다는데요.

바지 위에 예전 바지를 또 입어도 저렇게 여유가 있죠?

그럼 해독주스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는 총 6가지.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채소는 삶고, 여기에 과일을 갈면 되는데요.

<인터뷰> 김종미(인천시 부평구) : "오래 삶다 보면 양배추의 경우 특유의 향이 많이 올라와요. 그러면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그런 것 때문에 많이 역하다, 이상한 맛이 난다고 느낄 수 있고요. 브로콜리나 토마토의 경우는 오래 삶아줄 필요가 없어요."

당근부터 차례차례 삶아내고 사과, 바나나를 섞어 갈면 끝!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기능을 높여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데요.

언제 마시는 게 좋나요?

<인터뷰> 김종미(인천시 부평구) : "공복에 드시는 것이 제가 마셔본 결과 흡수가 가장 좋더라고요. 그래서 식사랑 바로 겹치지 않게 식사 30분 전이나 식사 끝나고 나서 30분, 1시간 후에 드시는 게 몸에 흡수가 좋아요."

해독주스를 체내 노폐물 제거 외에도 체중 감량 목적으로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독주스 다이어트,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그래서 제작진이 몸소 실험해봤습니다.

먼저 해독주스를 마시기 전에 혈액검사와 체성분 분석을 하고요.

닷새 동안 아침-저녁으로 해독주스를 마신 후 다시 검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몸무게는 2.5 킬로그램이 줄어들었고요.

해독 효과를 나타내주는 항산화 수치는 'very good' 단계로 높아졌는데요.

그런데, 정상이었던 단백질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강에는 이상 없을까요?

<인터뷰> 조성연(스포츠의학과 전문의) : "해독주스만으로 완전한 다이어트가 되긴 어렵지만, 체중은 일부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칼로리 섭취량이 낮은 해독주스를 섭취하게 되면 단백질, 근육량이 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있는데요. 그러나 이것이 오래되지 않아서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함께 해독주스를 섭취하시고요. 또한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단백질 보충, 잊지 마세요.

인기를 얻고 있는 건강주스가 또 있죠?

바로 피를 맑게 한다는 청혈주스인데요.

매일 마신다는 분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정복선(경기도 광주시) : "제가 20년 동안 당뇨를 앓았으니까 당뇨가 좋아진 것이 가장 큰 효과고요."

당뇨수치기록장인데요.

전에 200을 넘기던 게 주스를 마신 뒤로는 100대로 뚝 떨어졌죠?

오랫동안 복용해 온 약도 이제는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사과에 풍부한 팩틴 성분과 생강이 혈액 속 독소를 배출하고요.

귤의 비타민C는 중성지방 분해를 돕고, 양파는 혈액 세포 손상을 막아 혈관질환에 좋다고 하네요.

<인터뷰> 선재광(한의사) : "청혈주스는 5가지로 구성된 주스인데요. 생과일, 채소를 갈아서 생으로 먹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고요. 생과일을 통째로 갈아먹기 때문에 식이 섬유가 풍부해요. 배설 효과나 장기능, 간기능 회복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주스로는 최고의 주스인데요."

청혈주스를 만들 때는 다음과 같이 재료의 비율 기억해 두세요.

정량의 재료를 잘 지켜서 생으로 갈아야 효소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청혈주스는 언제 마시는 게 효과적일까요?

<인터뷰> 선재광(한의사) : "오전에 드시는 것이 해독 효과, 청혈 효과 그리고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위, 장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오전에 드시면서 하루에 한 번, 많은 양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 마시면 좋은 건강 주스, 만들기 쉬운 걸로 더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여름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배콩 주스인데요.

<인터뷰> 이지현(요리연구가) : "배에는 비타민이 굉장히 풍부한데요. 반대로 콩은 비타민 대신 단백질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두 재료가 보완이 돼서 맛도 있고, 영양만점인 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대두를 갈아 고소하고 달콤한 배가 만나 맛도 좋습니다.

탈수현상이 오기 쉬운 무더위에 좋은 오이주스도 있는데요.

오이와 씨 뺀 참외, 상추를 믹서에 갈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 건강한 주스로 활기차고 가뿐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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