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식품 정보’ 알려주는 스캐너
입력 2014.07.15 (11:08)
수정 2014.07.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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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가 먹으려는 음식에 혹시 나쁜 성분이 들어있진 않을까 불안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스라엘 벤처 기업이 갖다 대기만 하면 음식물 성분과 칼로리를 분석해주는 소형 분자 스캐너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라이터를 연상시키는 기기를 치즈에 갖다 대자, 스마트폰에 특정 정보가 전송됩니다.
라틴어로 '알다'라는 뜻인 '스키오(SCIO)'라는 이름의 이 적외선 스캐너는 사람들의 식품 선택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식품 표면에 1~2초 정도만 대고 있으면 성분과 칼로리,숙성 상태 등을 자동 분석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 "물리학자 과일이라고 나오고 칼로리와 탄수화물 비율 등을 보여줍니다."
이 스캐너에는 근적외선 분광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적외선 광원을 물질에 투과하면 분자 내에서 진동이 발생하는데요.
이 진동이 흡수하는 빛을 분석해 물질을 확인하고 분자 구조를 추정합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돼 분석되는데,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스마트폰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똑같은 기술을 적용한 분자 스캐너가 없었던 건 아닌데요.
'스키오'는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휴대가 간편해졌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소형 분자 스캐너로 분석할 수 있는 건 음식만이 아닙니다.
피부에 대면 체내 수분량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복용하는 약이나 농사 짓는 토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제약 회사나 원예 관련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예드 살라이메(약사) : "응급 시에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에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가짜 약도 구별할 수 있겠죠."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진화하면 지구상 어떤 물질이라도 그 성질과 성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물리학자) : "이미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키오'는 인터넷 지식 검색과 비슷합니다. 우리 주변의 물질을 유사한 방식으로 검색하는 것이죠."
회사 측이 대량 생산을 위해 개발 자금을 모은 것도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았는데, 만 명 이상이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목표 금액의 10배가 넘는 2백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을 끌어 모은 겁니다.
30만 원 정도로 가격이 책정된 '스키오'는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고, 소비자들의 현명한 식품 구매를 도울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내가 먹으려는 음식에 혹시 나쁜 성분이 들어있진 않을까 불안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스라엘 벤처 기업이 갖다 대기만 하면 음식물 성분과 칼로리를 분석해주는 소형 분자 스캐너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라이터를 연상시키는 기기를 치즈에 갖다 대자, 스마트폰에 특정 정보가 전송됩니다.
라틴어로 '알다'라는 뜻인 '스키오(SCIO)'라는 이름의 이 적외선 스캐너는 사람들의 식품 선택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식품 표면에 1~2초 정도만 대고 있으면 성분과 칼로리,숙성 상태 등을 자동 분석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 "물리학자 과일이라고 나오고 칼로리와 탄수화물 비율 등을 보여줍니다."
이 스캐너에는 근적외선 분광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적외선 광원을 물질에 투과하면 분자 내에서 진동이 발생하는데요.
이 진동이 흡수하는 빛을 분석해 물질을 확인하고 분자 구조를 추정합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돼 분석되는데,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스마트폰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똑같은 기술을 적용한 분자 스캐너가 없었던 건 아닌데요.
'스키오'는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휴대가 간편해졌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소형 분자 스캐너로 분석할 수 있는 건 음식만이 아닙니다.
피부에 대면 체내 수분량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복용하는 약이나 농사 짓는 토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제약 회사나 원예 관련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예드 살라이메(약사) : "응급 시에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에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가짜 약도 구별할 수 있겠죠."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진화하면 지구상 어떤 물질이라도 그 성질과 성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물리학자) : "이미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키오'는 인터넷 지식 검색과 비슷합니다. 우리 주변의 물질을 유사한 방식으로 검색하는 것이죠."
회사 측이 대량 생산을 위해 개발 자금을 모은 것도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았는데, 만 명 이상이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목표 금액의 10배가 넘는 2백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을 끌어 모은 겁니다.
30만 원 정도로 가격이 책정된 '스키오'는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고, 소비자들의 현명한 식품 구매를 도울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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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7-15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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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으려는 음식에 혹시 나쁜 성분이 들어있진 않을까 불안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스라엘 벤처 기업이 갖다 대기만 하면 음식물 성분과 칼로리를 분석해주는 소형 분자 스캐너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라이터를 연상시키는 기기를 치즈에 갖다 대자, 스마트폰에 특정 정보가 전송됩니다.
라틴어로 '알다'라는 뜻인 '스키오(SCIO)'라는 이름의 이 적외선 스캐너는 사람들의 식품 선택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식품 표면에 1~2초 정도만 대고 있으면 성분과 칼로리,숙성 상태 등을 자동 분석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 "물리학자 과일이라고 나오고 칼로리와 탄수화물 비율 등을 보여줍니다."
이 스캐너에는 근적외선 분광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적외선 광원을 물질에 투과하면 분자 내에서 진동이 발생하는데요.
이 진동이 흡수하는 빛을 분석해 물질을 확인하고 분자 구조를 추정합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돼 분석되는데,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스마트폰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똑같은 기술을 적용한 분자 스캐너가 없었던 건 아닌데요.
'스키오'는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휴대가 간편해졌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소형 분자 스캐너로 분석할 수 있는 건 음식만이 아닙니다.
피부에 대면 체내 수분량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복용하는 약이나 농사 짓는 토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제약 회사나 원예 관련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예드 살라이메(약사) : "응급 시에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에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가짜 약도 구별할 수 있겠죠."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진화하면 지구상 어떤 물질이라도 그 성질과 성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물리학자) : "이미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키오'는 인터넷 지식 검색과 비슷합니다. 우리 주변의 물질을 유사한 방식으로 검색하는 것이죠."
회사 측이 대량 생산을 위해 개발 자금을 모은 것도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았는데, 만 명 이상이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목표 금액의 10배가 넘는 2백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을 끌어 모은 겁니다.
30만 원 정도로 가격이 책정된 '스키오'는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고, 소비자들의 현명한 식품 구매를 도울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내가 먹으려는 음식에 혹시 나쁜 성분이 들어있진 않을까 불안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스라엘 벤처 기업이 갖다 대기만 하면 음식물 성분과 칼로리를 분석해주는 소형 분자 스캐너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라이터를 연상시키는 기기를 치즈에 갖다 대자, 스마트폰에 특정 정보가 전송됩니다.
라틴어로 '알다'라는 뜻인 '스키오(SCIO)'라는 이름의 이 적외선 스캐너는 사람들의 식품 선택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식품 표면에 1~2초 정도만 대고 있으면 성분과 칼로리,숙성 상태 등을 자동 분석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 "물리학자 과일이라고 나오고 칼로리와 탄수화물 비율 등을 보여줍니다."
이 스캐너에는 근적외선 분광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적외선 광원을 물질에 투과하면 분자 내에서 진동이 발생하는데요.
이 진동이 흡수하는 빛을 분석해 물질을 확인하고 분자 구조를 추정합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돼 분석되는데,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스마트폰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똑같은 기술을 적용한 분자 스캐너가 없었던 건 아닌데요.
'스키오'는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휴대가 간편해졌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소형 분자 스캐너로 분석할 수 있는 건 음식만이 아닙니다.
피부에 대면 체내 수분량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복용하는 약이나 농사 짓는 토양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제약 회사나 원예 관련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예드 살라이메(약사) : "응급 시에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에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가짜 약도 구별할 수 있겠죠."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진화하면 지구상 어떤 물질이라도 그 성질과 성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사프 카르미(벤처회사 '컨슈머 피직스') 물리학자) : "이미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키오'는 인터넷 지식 검색과 비슷합니다. 우리 주변의 물질을 유사한 방식으로 검색하는 것이죠."
회사 측이 대량 생산을 위해 개발 자금을 모은 것도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았는데, 만 명 이상이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목표 금액의 10배가 넘는 2백만 달러, 우리 돈 20억 원을 끌어 모은 겁니다.
30만 원 정도로 가격이 책정된 '스키오'는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고, 소비자들의 현명한 식품 구매를 도울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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