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공식 출범

입력 2014.07.15 (12:07) 수정 2014.07.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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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등으로 출범이 지연돼왔던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오늘 공식 발족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총 50명의 정부, 민간 인사가 위원으로 임명됐는데,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 구상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50명의 위원 구성을 마치고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통일준비위 인선과 운영방안 등을 밝혔습니다.

부위원장은 2명으로, 민간 부위원장에는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정부 부위원장에는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정종욱 부위원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주중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통일준비위원 50명은 민간위원이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녹취>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특히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배경과 철학을 갖춘 분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통일준비위는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4개의 분과위를 구성해, 분야별 과제를 맡게 됩니다.

다음 달 초 열릴 1차 회의에서 통일준비위가 추진할 과제와 방향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통준위 출범에 맞춰 통일부는 오늘 농업과 축산, 보건 의료 분야 등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사업에 총 3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정부 예산으로 대북 지원 민간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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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공식 출범
    • 입력 2014-07-15 12:07:40
    • 수정2014-07-15 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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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등으로 출범이 지연돼왔던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오늘 공식 발족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총 50명의 정부, 민간 인사가 위원으로 임명됐는데,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 구상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50명의 위원 구성을 마치고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통일준비위 인선과 운영방안 등을 밝혔습니다.

부위원장은 2명으로, 민간 부위원장에는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가, 정부 부위원장에는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정종욱 부위원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주중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통일준비위원 50명은 민간위원이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녹취>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특히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배경과 철학을 갖춘 분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통일준비위는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4개의 분과위를 구성해, 분야별 과제를 맡게 됩니다.

다음 달 초 열릴 1차 회의에서 통일준비위가 추진할 과제와 방향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통준위 출범에 맞춰 통일부는 오늘 농업과 축산, 보건 의료 분야 등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사업에 총 3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정부 예산으로 대북 지원 민간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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