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강요로 100억 벌어 호화생활 즐긴 조폭

입력 2014.07.16 (12:14) 수정 2014.07.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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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1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여러 종류의 고급 수입차를 번갈아 타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유흥가 건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문 열어! "

업소 한쪽엔 2.30대 젊은 여성들이 보이고, 방 안엔 침구류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업소 관계자의 집 곳곳에선 통장 수십 개와 현금 다발이 발견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온 혐의로 조직폭력배 이 모 씨 등 18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업소 3곳을 운영하며 여종업원 수십 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난 2009년부터 5년동안 이렇게 챙긴 부당 이득이 적어도 백억 원대.

업주 이 씨 등은 자신들이 '조폭'임을 과시하며 여종업원들을 감금하고 협박해왔습니다.

또,종업원들에게 연 2백 퍼센트가 넘는 고리로 돈을 빌려주는가하면, 몸이 아프다는 여성들에겐 무면허 의료업자를 불러 항생제를 주사해 가며 성매매를 강요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업주 이 씨는 차명 아파트를 3채나 소유하고 고급 수입차 10여 대를 번갈아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업주 이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업소 관리책 김 모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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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강요로 100억 벌어 호화생활 즐긴 조폭
    • 입력 2014-07-16 12:16:46
    • 수정2014-07-16 13:07:34
    뉴스 12
<앵커 멘트>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1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여러 종류의 고급 수입차를 번갈아 타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유흥가 건물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문 열어! "

업소 한쪽엔 2.30대 젊은 여성들이 보이고, 방 안엔 침구류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업소 관계자의 집 곳곳에선 통장 수십 개와 현금 다발이 발견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온 혐의로 조직폭력배 이 모 씨 등 18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업소 3곳을 운영하며 여종업원 수십 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난 2009년부터 5년동안 이렇게 챙긴 부당 이득이 적어도 백억 원대.

업주 이 씨 등은 자신들이 '조폭'임을 과시하며 여종업원들을 감금하고 협박해왔습니다.

또,종업원들에게 연 2백 퍼센트가 넘는 고리로 돈을 빌려주는가하면, 몸이 아프다는 여성들에겐 무면허 의료업자를 불러 항생제를 주사해 가며 성매매를 강요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업주 이 씨는 차명 아파트를 3채나 소유하고 고급 수입차 10여 대를 번갈아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업주 이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업소 관리책 김 모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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