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가족 제주도 휴가에 20년간 ‘수송기 출격’
입력 2014.07.16 (21:12)
수정 2014.07.16 (2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군이 군 간부와 가족들의 제주도 휴가 여행 때 군 수송기를 전세기처럼 사용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관행은 무려 20년간 이어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병력과 화물을 옮기는게 임무인 공군 수송기.
그런데 공군이 C-130 등 대형 수송기 넉대를 지난 20년간 군인과 가족들의 제주도 여행 때 제공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등 전국 5곳에서 제주를 잇는 노선에 7,8월 휴가철엔 증편운항까지 해왔습니다.
군 화물은 싣지도 않은 군 수송기가 휴가가는 군인과 가족을 위해 제주도를 전세기처럼 오간 겁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만여명이 이용했는데, 이 중 90%는 육.해.공군의 간부나 간부 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신치환(감사원 국방감사단 제2과장) : "주로 간부들이 여름 휴가철에 개인적으로 제주도 놀러갈 때 (군수송기를)제공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감사원은 전투를 위한 물자수송이 주 임무인 군 수송기를 휴가를 위해 사용한 것은 규정위반이라며 주의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지하겠다면서도 군의 사기진작과 조종사의 훈련을 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공군은 과거에도 설 연휴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로 군과 가족들을 실어날랐다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공군이 군 간부와 가족들의 제주도 휴가 여행 때 군 수송기를 전세기처럼 사용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관행은 무려 20년간 이어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병력과 화물을 옮기는게 임무인 공군 수송기.
그런데 공군이 C-130 등 대형 수송기 넉대를 지난 20년간 군인과 가족들의 제주도 여행 때 제공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등 전국 5곳에서 제주를 잇는 노선에 7,8월 휴가철엔 증편운항까지 해왔습니다.
군 화물은 싣지도 않은 군 수송기가 휴가가는 군인과 가족을 위해 제주도를 전세기처럼 오간 겁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만여명이 이용했는데, 이 중 90%는 육.해.공군의 간부나 간부 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신치환(감사원 국방감사단 제2과장) : "주로 간부들이 여름 휴가철에 개인적으로 제주도 놀러갈 때 (군수송기를)제공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감사원은 전투를 위한 물자수송이 주 임무인 군 수송기를 휴가를 위해 사용한 것은 규정위반이라며 주의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지하겠다면서도 군의 사기진작과 조종사의 훈련을 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공군은 과거에도 설 연휴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로 군과 가족들을 실어날랐다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군, 가족 제주도 휴가에 20년간 ‘수송기 출격’
-
- 입력 2014-07-16 21:13:38
- 수정2014-07-16 22:51:04
<앵커 멘트>
공군이 군 간부와 가족들의 제주도 휴가 여행 때 군 수송기를 전세기처럼 사용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관행은 무려 20년간 이어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병력과 화물을 옮기는게 임무인 공군 수송기.
그런데 공군이 C-130 등 대형 수송기 넉대를 지난 20년간 군인과 가족들의 제주도 여행 때 제공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등 전국 5곳에서 제주를 잇는 노선에 7,8월 휴가철엔 증편운항까지 해왔습니다.
군 화물은 싣지도 않은 군 수송기가 휴가가는 군인과 가족을 위해 제주도를 전세기처럼 오간 겁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만여명이 이용했는데, 이 중 90%는 육.해.공군의 간부나 간부 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신치환(감사원 국방감사단 제2과장) : "주로 간부들이 여름 휴가철에 개인적으로 제주도 놀러갈 때 (군수송기를)제공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감사원은 전투를 위한 물자수송이 주 임무인 군 수송기를 휴가를 위해 사용한 것은 규정위반이라며 주의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지하겠다면서도 군의 사기진작과 조종사의 훈련을 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공군은 과거에도 설 연휴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로 군과 가족들을 실어날랐다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공군이 군 간부와 가족들의 제주도 휴가 여행 때 군 수송기를 전세기처럼 사용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관행은 무려 20년간 이어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병력과 화물을 옮기는게 임무인 공군 수송기.
그런데 공군이 C-130 등 대형 수송기 넉대를 지난 20년간 군인과 가족들의 제주도 여행 때 제공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등 전국 5곳에서 제주를 잇는 노선에 7,8월 휴가철엔 증편운항까지 해왔습니다.
군 화물은 싣지도 않은 군 수송기가 휴가가는 군인과 가족을 위해 제주도를 전세기처럼 오간 겁니다.
특히 지난해에만 만여명이 이용했는데, 이 중 90%는 육.해.공군의 간부나 간부 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신치환(감사원 국방감사단 제2과장) : "주로 간부들이 여름 휴가철에 개인적으로 제주도 놀러갈 때 (군수송기를)제공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감사원은 전투를 위한 물자수송이 주 임무인 군 수송기를 휴가를 위해 사용한 것은 규정위반이라며 주의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지하겠다면서도 군의 사기진작과 조종사의 훈련을 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공군은 과거에도 설 연휴 교통대란을 피하기 위해 공군 수송기로 군과 가족들을 실어날랐다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홍수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