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원전, 안전심사 합격…재가동 수순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일본에서 가고시마현의 센다이 원전 1,2호기가 재가동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센다이 원전 1,2호기를 운용하는 규슈전력의 안전 대책이 규제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0일 동안의 여론 청취 과정을 거쳐 정식 심사보고서가 완성되면 센다이 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새로 만들어진 안전 기준을 통과한 첫 번째 원전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센다이 원전 재가동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