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북 실무접촉 개최…북한 ‘평화공세’ 주목

입력 2014.07.17 (07:06) 수정 2014.07.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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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공동응원이나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이 평화공세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할 실무 접촉이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남북 체육 실무접촉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공동응원단 참가 문제를 논의한 뒤 6년여 만입니다.

남측에서는 권경상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 사무총장이, 북측에서는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이 각각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이번 접촉에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 이동수단과 체류문제 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상호 간에 그런 입장과 의견을 들을 예정이고요. 한 번에 다 끝날 수 있을 것 같다,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예단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무력시위를 병행하고 있는 북한의 적극적인 '평화 공세'도 예상됩니다.

우선은 당초 150여 명으로 알려진 선수단 규모를 늘리고 응원단을 대규모로 파견하겠다고 제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선수단 공동 입장과 공동응원, 탁구 등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제안 등도 예상됩니다.

정부는 국제관례에 따른 지원을 하되, 적절한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이 바람직하며, 공동응원이나 단일팀 구성 등은 일정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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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남북 실무접촉 개최…북한 ‘평화공세’ 주목
    • 입력 2014-07-17 07:12:08
    • 수정2014-07-17 0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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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공동응원이나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이 평화공세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할 실무 접촉이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남북 체육 실무접촉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공동응원단 참가 문제를 논의한 뒤 6년여 만입니다.

남측에서는 권경상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 사무총장이, 북측에서는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이 각각 수석 대표로 나섭니다.

이번 접촉에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 이동수단과 체류문제 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상호 간에 그런 입장과 의견을 들을 예정이고요. 한 번에 다 끝날 수 있을 것 같다,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예단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무력시위를 병행하고 있는 북한의 적극적인 '평화 공세'도 예상됩니다.

우선은 당초 150여 명으로 알려진 선수단 규모를 늘리고 응원단을 대규모로 파견하겠다고 제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선수단 공동 입장과 공동응원, 탁구 등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제안 등도 예상됩니다.

정부는 국제관례에 따른 지원을 하되, 적절한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이 바람직하며, 공동응원이나 단일팀 구성 등은 일정상 어렵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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