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일협상’에 우려 제기
입력 2014.07.17 (11:00)
수정 2014.07.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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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한-미 정부 사이에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놓고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납치자 문제 우선해결을 서두르는 일본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도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들어 5번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3일.
아베 총리는 이 문제가 최근 진행중인 북일협상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판단은 전혀 다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미 지난 7일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회담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아베 총리의 방북 검토 등 최근 북일협상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연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2년 9개월만에 열린 북핵 6자회담 한일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우리측은 같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황준국(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 핵 미사일에 관한 한미일 공조, 국제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하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북핵문제와 별도로 납치자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으로, 한-미 양국과 의견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국입니다.
일본과 한-미 정부 사이에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놓고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납치자 문제 우선해결을 서두르는 일본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도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들어 5번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3일.
아베 총리는 이 문제가 최근 진행중인 북일협상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판단은 전혀 다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미 지난 7일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회담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아베 총리의 방북 검토 등 최근 북일협상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연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2년 9개월만에 열린 북핵 6자회담 한일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우리측은 같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황준국(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 핵 미사일에 관한 한미일 공조, 국제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하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북핵문제와 별도로 납치자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으로, 한-미 양국과 의견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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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북일협상’에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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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7 11:04:01
- 수정2014-07-17 11:18:34

<앵커 멘트>
일본과 한-미 정부 사이에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놓고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납치자 문제 우선해결을 서두르는 일본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도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들어 5번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3일.
아베 총리는 이 문제가 최근 진행중인 북일협상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판단은 전혀 다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미 지난 7일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회담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아베 총리의 방북 검토 등 최근 북일협상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연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2년 9개월만에 열린 북핵 6자회담 한일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우리측은 같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황준국(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 핵 미사일에 관한 한미일 공조, 국제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하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북핵문제와 별도로 납치자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으로, 한-미 양국과 의견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국입니다.
일본과 한-미 정부 사이에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놓고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납치자 문제 우선해결을 서두르는 일본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도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들어 5번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3일.
아베 총리는 이 문제가 최근 진행중인 북일협상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판단은 전혀 다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미 지난 7일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회담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아베 총리의 방북 검토 등 최근 북일협상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연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2년 9개월만에 열린 북핵 6자회담 한일 수석대표 회담에서도 우리측은 같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녹취> 황준국(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 핵 미사일에 관한 한미일 공조, 국제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하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북핵문제와 별도로 납치자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으로, 한-미 양국과 의견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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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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