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까지 노리는 신세계…편의점 사업 진출

입력 2014.07.17 (12:09) 수정 2014.07.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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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갖고 있는 유통재벌 신세계 그룹이 편의점 사업에도 본격 진출합니다.

기존의 편의점 가맹점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가맹점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인데, 편의점 업계의 판도 변화는 물론 골목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한 신세계가 본격적인 가맹점 확장에 나섰습니다.

신세계는 오는 26일부터 공개 사업 설명회를 열어 가맹점주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신세계의 위드미는 본사와 가맹점이 일정 비율로 매출액을 나누어 가졌던 기존의 편의점과 달리, 매달 일정 수준의 정액 회비를 내면 본사가 가맹점에 상품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영업시간 등 점포 운영도 업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편의점 진출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편의점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편의점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2배 정도 커졌고 매출 성장률도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마트와 달리 골목상권보호를 위한 출점규제가 적다는 것도 신세계가 편의점 진출을 결정하게 된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신세계가 편의점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편의점 업계의 판도 변화도 예상됩니다.

현재 국내 편의점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대기업 계열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통 대기업의 서비스 노하우와 저렴한 자사 제품으로 본격 영업에 나설 경우 골목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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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상권까지 노리는 신세계…편의점 사업 진출
    • 입력 2014-07-17 12:10:42
    • 수정2014-07-18 07:51:28
    뉴스 12
<앵커 멘트>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갖고 있는 유통재벌 신세계 그룹이 편의점 사업에도 본격 진출합니다.

기존의 편의점 가맹점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가맹점 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인데, 편의점 업계의 판도 변화는 물론 골목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한 신세계가 본격적인 가맹점 확장에 나섰습니다.

신세계는 오는 26일부터 공개 사업 설명회를 열어 가맹점주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신세계의 위드미는 본사와 가맹점이 일정 비율로 매출액을 나누어 가졌던 기존의 편의점과 달리, 매달 일정 수준의 정액 회비를 내면 본사가 가맹점에 상품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영업시간 등 점포 운영도 업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편의점 진출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편의점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편의점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2배 정도 커졌고 매출 성장률도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마트와 달리 골목상권보호를 위한 출점규제가 적다는 것도 신세계가 편의점 진출을 결정하게 된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신세계가 편의점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편의점 업계의 판도 변화도 예상됩니다.

현재 국내 편의점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대기업 계열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통 대기업의 서비스 노하우와 저렴한 자사 제품으로 본격 영업에 나설 경우 골목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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