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고부품 불신…“저렴하게 믿고 쓰세요”

입력 2014.07.17 (12:38) 수정 2014.07.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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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차량 부품을 교체할 때 품질에 대한 불안때문에 중고 부품을 거의 쓰지 않는데요.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중고부품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초 경기도에 문을 연 국내 최대 차량 재활용센터.

하루 평균 80대를 폐차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들을 골라냅니다.

<인터뷰> 박정호(재활용센터 대표이사) : "저희 자원순환 센터에서 되살릴 수 있는 모든 부분들, 약 98%까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이 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모은 중고 부품들은 세척과 보수는 물론 성능 시험까지 거칩니다.

중고 부품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품질이 확인된 중고 부품만 파는 전문 인터넷 쇼핑몰도 등장했습니다.

자동차 해체·재활용 협회가 운영하는 이 쇼핑몰에서 중고 부품을 사면 교환과 환불이 보장됩니다.

<인터뷰> 김용(자동차 정비사) : "저희들이 쓰고 나서도 고객님들이 운행 하시다 고장나면 어떡하나 그런 두려움 반 이런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폐차되는 차량은 연간 80만 대.

65%가 10년 미만 차량이어서 쓸만한 중고 부품은 풍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대다수 보험사가 보험 수리 차량에 중고 부품을 쓸 경우 고객에게 신품 가격의 20%를 현금으로 주고 있어, 품질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중고부품 사용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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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중고부품 불신…“저렴하게 믿고 쓰세요”
    • 입력 2014-07-17 12:39:49
    • 수정2014-07-17 14:39:15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차량 부품을 교체할 때 품질에 대한 불안때문에 중고 부품을 거의 쓰지 않는데요.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중고부품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초 경기도에 문을 연 국내 최대 차량 재활용센터.

하루 평균 80대를 폐차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들을 골라냅니다.

<인터뷰> 박정호(재활용센터 대표이사) : "저희 자원순환 센터에서 되살릴 수 있는 모든 부분들, 약 98%까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이 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모은 중고 부품들은 세척과 보수는 물론 성능 시험까지 거칩니다.

중고 부품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품질이 확인된 중고 부품만 파는 전문 인터넷 쇼핑몰도 등장했습니다.

자동차 해체·재활용 협회가 운영하는 이 쇼핑몰에서 중고 부품을 사면 교환과 환불이 보장됩니다.

<인터뷰> 김용(자동차 정비사) : "저희들이 쓰고 나서도 고객님들이 운행 하시다 고장나면 어떡하나 그런 두려움 반 이런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폐차되는 차량은 연간 80만 대.

65%가 10년 미만 차량이어서 쓸만한 중고 부품은 풍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대다수 보험사가 보험 수리 차량에 중고 부품을 쓸 경우 고객에게 신품 가격의 20%를 현금으로 주고 있어, 품질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중고부품 사용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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