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쿠바 감청기지 재가동 보도는 사실무근”

입력 2014.07.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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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냉전시대 때 쿠바에서 운영했던 감청기지를 재가동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닷새 전 쿠바를 방문했을 때 쿠바의 수도 아바나 인근에 있는 '루르데스' 감청기지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쿠바와의 합의로 지난 2001년에 루르데스 기지를 폐쇄했으며, 재가동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푸틴 대통령의 쿠바 방문 때 러시아와 쿠바 정부가 루르데스 감청기지 재가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르데스 감청기지는 지난 1964년 아바나 남쪽 지역에 세워졌으며, 최대 3천여 명의 러시아 전문가가 파견돼 잠수함과 선박, 위성의 전파신호를 탐지해온 옛 소련이 해외에서 운영한 가장 큰 비밀 군사시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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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쿠바 감청기지 재가동 보도는 사실무근”
    • 입력 2014-07-17 18:25:03
    정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냉전시대 때 쿠바에서 운영했던 감청기지를 재가동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닷새 전 쿠바를 방문했을 때 쿠바의 수도 아바나 인근에 있는 '루르데스' 감청기지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쿠바와의 합의로 지난 2001년에 루르데스 기지를 폐쇄했으며, 재가동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푸틴 대통령의 쿠바 방문 때 러시아와 쿠바 정부가 루르데스 감청기지 재가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르데스 감청기지는 지난 1964년 아바나 남쪽 지역에 세워졌으며, 최대 3천여 명의 러시아 전문가가 파견돼 잠수함과 선박, 위성의 전파신호를 탐지해온 옛 소련이 해외에서 운영한 가장 큰 비밀 군사시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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