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북 적화통일 포기 안 해

입력 2002.0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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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정보 최고책임자인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북한이 한반도에 대한 적화통일 목표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 테닛 미 CIA국장은 오늘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한반도를 적화통일 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닛 국장은 또 미국은 오는 2015년쯤 이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때문에 위험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테닛 국장은 이어 김정일 북한 위원장이 남북대화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정권이 개혁과 개방보다는 내부단속에 더 주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을 언급한 이후 악의 축에서의 확산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 국방부가 다가오는 장래에 미국이 관련된 대규모 국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한반도를 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북한은 강력한 군사력을 휴전선 근처에 공격적으로 배치해 놓고 있으며 핵과 생화학무기,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은 북한의 자세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대북정책기조에서 양보나 타협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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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국장, 북 적화통일 포기 안 해
    • 입력 2002-02-0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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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 정보 최고책임자인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북한이 한반도에 대한 적화통일 목표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지 테닛 미 CIA국장은 오늘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한반도를 적화통일 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닛 국장은 또 미국은 오는 2015년쯤 이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때문에 위험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테닛 국장은 이어 김정일 북한 위원장이 남북대화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정권이 개혁과 개방보다는 내부단속에 더 주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을 언급한 이후 악의 축에서의 확산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 국방부가 다가오는 장래에 미국이 관련된 대규모 국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한반도를 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북한은 강력한 군사력을 휴전선 근처에 공격적으로 배치해 놓고 있으며 핵과 생화학무기,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은 북한의 자세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대북정책기조에서 양보나 타협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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