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지역예선 변화…영향은?

입력 2014.07.18 (06:20) 수정 2014.07.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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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실패한 한국축구는 이제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특히 내년부터 월드컵 지역예선 방식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더욱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예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시아연맹 40개 나라가 모두 참가하는 1차 예선을 거친 뒤, 여기서 추려진 12개 국가가 4.5장의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겨루는 최종 예선, 이 두 가지 관문을 뚫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1,2차 예선을 면제받았지만, 앞으로는 몰디브와 오만 등 아시아 하위권 팀들과도 초반부터 대결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준헌(홍보팀장) : "아시안컵과 통합 시스템으로 잡히면서 동남아 중동 홈앤어웨이 숫자가 많아져 더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1차 예선에서 약팀들을 상대해 최종 예선으로 가는 길은 한결 수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그동안 매번 사령탑 경질 사태를 빚어 왔던 3차 예선이 폐지된 것도 다행입니다.

하지만 부담도 없지 않습니다.

당장 내년 6월부터 1차 예선이 시작되는데, 과거보다 3개월 일찍 월드컵 체제를 꾸려야 합니다.

사령탑 공백 상태인 한국 축구로서는 걸끄러운 대목입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해설위원) : "이제는 우리가 어떤 팀하고도 경쟁할 수 있고 질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져 이번 결정이 위기감을 더해 준건 사실입니다."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러시아 월드컵 체제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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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지역예선 변화…영향은?
    • 입력 2014-07-18 06:21:56
    • 수정2014-07-18 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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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실패한 한국축구는 이제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특히 내년부터 월드컵 지역예선 방식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더욱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예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시아연맹 40개 나라가 모두 참가하는 1차 예선을 거친 뒤, 여기서 추려진 12개 국가가 4.5장의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겨루는 최종 예선, 이 두 가지 관문을 뚫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1,2차 예선을 면제받았지만, 앞으로는 몰디브와 오만 등 아시아 하위권 팀들과도 초반부터 대결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조준헌(홍보팀장) : "아시안컵과 통합 시스템으로 잡히면서 동남아 중동 홈앤어웨이 숫자가 많아져 더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1차 예선에서 약팀들을 상대해 최종 예선으로 가는 길은 한결 수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그동안 매번 사령탑 경질 사태를 빚어 왔던 3차 예선이 폐지된 것도 다행입니다.

하지만 부담도 없지 않습니다.

당장 내년 6월부터 1차 예선이 시작되는데, 과거보다 3개월 일찍 월드컵 체제를 꾸려야 합니다.

사령탑 공백 상태인 한국 축구로서는 걸끄러운 대목입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해설위원) : "이제는 우리가 어떤 팀하고도 경쟁할 수 있고 질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져 이번 결정이 위기감을 더해 준건 사실입니다."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1년도 채 남지 않은 러시아 월드컵 체제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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