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까지 노리는 신세계…편의점 사업 진출

입력 2014.07.18 (06:41) 수정 2014.07.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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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과 이마트를 갖고 있는 유통재벌 신세계 그룹이 편의점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겠다며 대대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섰습니다.

관련 업계는 물론 주변 상권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새 간판이 달립니다.

지난해 12월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한 신세계가 본격적으로 가맹점 확장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두일('위드미' 대표이사) : "연내 1000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점주에게 수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설계를 하였습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이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 시장에 신세계가 도전장을 낸 겁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편의점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17%나 성장한 게 가장 큰 이윱니다.

영업 방식도 파격적입니다.

본사가 가맹점 매출 이익의 약 35%를 가져가던 기존 편의점 계약 방식과 달리 매달 회비를 내면 가맹점에 상품과 시설을 제공하는 형태를 택했습니다.

영업시간과 제품 가격도 가맹점주가 직접 결정하게 했습니다.

또 기존 제품보다 30~50% 저렴한 자체 상품 위주로 공급합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편의점 진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주영(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중소, 개인 편의점, 조그만 슈퍼는 더 설 자리가 아마 없어질 것 같아요."

편의점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을 몰고 올지, 골목상권의 판도를 바꿀지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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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상권까지 노리는 신세계…편의점 사업 진출
    • 입력 2014-07-18 06:42:42
    • 수정2014-07-18 07: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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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과 이마트를 갖고 있는 유통재벌 신세계 그룹이 편의점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겠다며 대대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섰습니다.

관련 업계는 물론 주변 상권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 새 간판이 달립니다.

지난해 12월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한 신세계가 본격적으로 가맹점 확장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두일('위드미' 대표이사) : "연내 1000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점주에게 수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설계를 하였습니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이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 시장에 신세계가 도전장을 낸 겁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편의점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17%나 성장한 게 가장 큰 이윱니다.

영업 방식도 파격적입니다.

본사가 가맹점 매출 이익의 약 35%를 가져가던 기존 편의점 계약 방식과 달리 매달 회비를 내면 가맹점에 상품과 시설을 제공하는 형태를 택했습니다.

영업시간과 제품 가격도 가맹점주가 직접 결정하게 했습니다.

또 기존 제품보다 30~50% 저렴한 자체 상품 위주로 공급합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편의점 진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주영(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중소, 개인 편의점, 조그만 슈퍼는 더 설 자리가 아마 없어질 것 같아요."

편의점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을 몰고 올지, 골목상권의 판도를 바꿀지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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