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재료로 만든 ‘한국 전통차’?…전국 유통

입력 2014.07.18 (07:27) 수정 2014.07.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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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년 전통의 유명 전통차 제조업체가 그동안 원산지를 속여 제품을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5년간 원산지를 속여 유통된 전통차는 무려 천 톤에 40억 원어치나 됩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추차와 생강차를 만드는 전통차 제조 공장입니다.

공장 내부에서 중국산 원료인 생강과 대추 농축액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가공된 완제품엔 원산지가 '국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제품의 원산지를 속인 겁니다.

<인터뷰> 이태섭(충북농산물품질관리원) : "전국 각지로 유통됐고요. 특히 도소매점, 대형 유통업체 등으로 유통됐습니다."

이 업체가 지난 5년간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전통차만 천여 톤으로 모두 40억 원어치입니다.

중국산 원료의 경우 국산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처럼 원료 자체가 중국에서 가공돼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도 원산지를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이 업체 대표 73살 선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하고 전 공장장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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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재료로 만든 ‘한국 전통차’?…전국 유통
    • 입력 2014-07-18 07:30:31
    • 수정2014-07-18 0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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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년 전통의 유명 전통차 제조업체가 그동안 원산지를 속여 제품을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5년간 원산지를 속여 유통된 전통차는 무려 천 톤에 40억 원어치나 됩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추차와 생강차를 만드는 전통차 제조 공장입니다.

공장 내부에서 중국산 원료인 생강과 대추 농축액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가공된 완제품엔 원산지가 '국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제품의 원산지를 속인 겁니다.

<인터뷰> 이태섭(충북농산물품질관리원) : "전국 각지로 유통됐고요. 특히 도소매점, 대형 유통업체 등으로 유통됐습니다."

이 업체가 지난 5년간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전통차만 천여 톤으로 모두 40억 원어치입니다.

중국산 원료의 경우 국산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처럼 원료 자체가 중국에서 가공돼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도 원산지를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이 업체 대표 73살 선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하고 전 공장장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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