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승인 불허’…왜?

입력 2014.07.18 (07:39) 수정 2014.07.18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가 롯데 측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임시 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이에따라 롯데측이 추진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은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지적한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최근 1년 사이 공사 현장에서 네 차례나 화재와 낙상 사고가 일어났지만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이 여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판단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임시 개장이라 하더라도 하루 최대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며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하기 때문에 여기에 중점을 두고 좀더 보완을 해야 될 것이고. 교통상황 같은 경우 시민 불편 사항인데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주변인 석촌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주변 도로 곳곳에 싱크홀이 생겨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도 임시 개장 승인 허가가 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녹취> 김학진(서울시 물관리정책관) : "지하수의 영향, 지질의 영향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해야 원인을 규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서울시는 이와함께 화재나 정전, 붕괴 같은 사고 상황을 염두한 대응 지침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정식으로 보완 통보가 오면 조속히 조치해 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말 준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미터의 초고층 건축물로 롯데 측이 임시 개장을 원하는 저층부는 백화점과 쇼핑몰, 극장 등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승인 불허’…왜?
    • 입력 2014-07-18 07:41:35
    • 수정2014-07-18 08:14:4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시가 롯데 측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임시 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이에따라 롯데측이 추진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은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지적한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최근 1년 사이 공사 현장에서 네 차례나 화재와 낙상 사고가 일어났지만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이 여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판단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임시 개장이라 하더라도 하루 최대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며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무엇보다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하기 때문에 여기에 중점을 두고 좀더 보완을 해야 될 것이고. 교통상황 같은 경우 시민 불편 사항인데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주변인 석촌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주변 도로 곳곳에 싱크홀이 생겨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도 임시 개장 승인 허가가 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녹취> 김학진(서울시 물관리정책관) : "지하수의 영향, 지질의 영향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해야 원인을 규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서울시는 이와함께 화재나 정전, 붕괴 같은 사고 상황을 염두한 대응 지침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정식으로 보완 통보가 오면 조속히 조치해 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말 준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미터의 초고층 건축물로 롯데 측이 임시 개장을 원하는 저층부는 백화점과 쇼핑몰, 극장 등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