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별들의 잔치서 희망의 홈런포

입력 2014.07.19 (00:02) 수정 2014.07.19 (00: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박병호가 난치병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올스타전 시구를 통해 팬들과 공식적인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웨스턴리그 4번 타자 박병호가 쏘아올린 공이 광주 챔피언스 필드 하늘을 까마득히 날아갑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주상 군의 쾌유를 기원하는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포였습니다.

5회에는 감동적인 장면이 별들의 잔치를 물들였습니다.

눈물겨운 항암 치료를 딛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주상이가 타석에서 투수 박병호의 공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팬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박병호는 8회에도 홈런을 추가해 웨스턴리그의 13대 2 승리를 이끌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병호 : "주상이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 박주상 : "병호형 실제로 보니 크고 힘도 세 보여요. 저도 병호형같은 멋진 선수 될래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시구를 선보인 뒤 공을 받아준 김경문 NC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박찬호는 후배들의 헹가레와 팬들의 환호 속에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스턴리그의 김현수는 역대 최다인 14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레이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팬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마친 프로야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시 숨막히는 순위 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병호, 별들의 잔치서 희망의 홈런포
    • 입력 2014-07-19 00:04:24
    • 수정2014-07-19 00:59:31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박병호가 난치병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올스타전 시구를 통해 팬들과 공식적인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웨스턴리그 4번 타자 박병호가 쏘아올린 공이 광주 챔피언스 필드 하늘을 까마득히 날아갑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주상 군의 쾌유를 기원하는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포였습니다.

5회에는 감동적인 장면이 별들의 잔치를 물들였습니다.

눈물겨운 항암 치료를 딛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주상이가 타석에서 투수 박병호의 공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팬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박병호는 8회에도 홈런을 추가해 웨스턴리그의 13대 2 승리를 이끌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병호 : "주상이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 박주상 : "병호형 실제로 보니 크고 힘도 세 보여요. 저도 병호형같은 멋진 선수 될래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시구를 선보인 뒤 공을 받아준 김경문 NC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박찬호는 후배들의 헹가레와 팬들의 환호 속에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스턴리그의 김현수는 역대 최다인 14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레이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팬들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마친 프로야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시 숨막히는 순위 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